‘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 답보 상태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 답보 상태
  • 김익수 기자
  • trema100@energydaily.co.kr
  • 승인 2015.08.1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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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정부 간 합의 지연 영향

[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러시아에서 흑해를 거쳐 터키까지 연결하는 1100km 길이의 ‘터키 스트림’ 가스파이프 라인이 당초 올 6월부터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러-터키 정부 간 합의 지연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 협력센터가 18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은 2014년 12월 푸틴 대통령 터키 방문 계기로 터키 국영송유관 기업 보타스와 러시아~흑해~터키 구간 파이프라인 건설 MOU를 체결한 이후 금년 6월부터 파이프라인 건설을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터키 정부간 합의 지연으로 공사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2개 정부 간 협정안을 터키에 제안했으며 현재 터키 측이 검토 중에 있다고 하면서 향후 1~2주내 합의 타결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이에 대해 터키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는 최근 러시아 측이 제안한 협정안은 일부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정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자국 남부에서 흑해 해저를 통해 터키 서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약 1100km 길이의 ‘터키 스트림’ 가스관을 부설하고 터키와 그리스 국경 지역에 유럽 국가 공급용 가스 허브를 건설한 뒤 이후부턴 수입자인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직접 자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터키 스트림 가스관의 용량은 연 630억 큐빅미터(㎥)로 계획되고 있으며, 우선 2016년까지 제1차 가스관을 건설, 터키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한편 러시아 제2위 석유기업인 루크오일사는 러시아 천연자원부 주관 조광권 입찰에서 타이미르(Taimyr) 유전에 대한 조광권을 확보함에 따라 러시아 북극 연안 개발에 참여한다.

루크오일이 이번에 확보한 조광권은 카라(Kara)와 랍테프(Laptev)해 사이 타이미르 반도 북단에 위치한 육상 광구로서 당초 러 천연자원부 입찰 개시가 보다 600배 상승한 2600만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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