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동훈 부사장/르노삼성자동차
′SM7 LPe′ 르노삼성만의 또 다른 혁신
[인터뷰]박동훈 부사장/르노삼성자동차
′SM7 LPe′ 르노삼성만의 또 다른 혁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8.2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시장 공략 박차…고객성원 ‘굿’ 점유율 20%→25% 상향 조정”
“도넛 탱크 안전성 가스안전공사 검증…안전 마운팅 시스템 특허”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된 LPG 모델 SM7 LPe로 준대형 LP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27일 서울 장충동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대한LPG협회와 ′SM7 LPe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획기적인 세금 혜택과 도넛 탱크가 적용된 SM7 LPe가 출시 3주만에 국내 준대형 LPG시장의 월평균 판매의 약 40%에 해당하는 700대 계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과의 질의응답에 대해 정리했다.


 
“SM7 LPe에 대한 시장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아 자신 있게 준대형 시장의 25%까지 목표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경쟁제품출시, 여름 휴가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을 때 첫 달 계약 700대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SM7 LPe는 우월하고 남다른 르노삼성만의 또 다른 혁신"이라며 "당초 시장점유율을 20%로 잡았는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5%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물량공급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타사와의 차별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또 “다운사이징, 소형SUV, 디젤 세단 등 르노삼성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SM7 LPe 또한 도넛탱크와 2000cc급 엔진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다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 부사장은 “고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는 차별화 전략을 계속 구사할 것”이라며 “사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면 영업현장에서는 마타도어가 심한데 이번 행사는 이러한 마타도어를 예방하고자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는 고객의 니즈라는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SM7 LPe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도 본질에 집중한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M7 LPe도넛 탱크의 안전성과 관련해선 “탱크 하부 충격시 안전성 문제는 재질의 경도를 20%높이고, 두께는 15% 올려서 안전도를 높였다”면서 “가장 안전한 재질로 탱크 제작하고 안전 마운팅 시스템은 특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또 “사고시 승객을 보호하는 메인 프레임에 탱크가 올려 져 있어서 구조적으로 내구성 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국내 LPG 안전 규정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수준이며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10년전 환형탱크를 먼저 사용한 르노 본사로부터 안전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다면서 국내 첫 개발사이지만 10년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LPG 탱크 위험성에 대해서 가장 우려하는 탱크 또한, CNG(250바), 수소연료차(700바)에 비해 훨씬 낮은 10바의 압력 내구성을 충족시키면 되지만 도넛 탱크는 100바이상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됐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SM7 LPe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매우 좋아서 준비한 것 보다 훨씬 많은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며 “이는 SM7 LPe와 같은 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었고, 르노삼성이 이런 고객들을 만족 시킬 차를 선보였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공하리라 생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PG차량 정책과 관련해선 “자동차에 여러 가지 종류의 연료를 다 활용 할 수 있게 되면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규제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제도가 있을 때 그 제도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 절세 목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 흔들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은 보완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국내의 자동차 영업방식과 관련해선 “해외의 경우 자동차는 딜러들이 판매하는 시스템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직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시스템이 판매의 전문성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안된다”고 박 부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영업조직의 전문성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고 일을 해왔고, 직영점들이 딜러로 전환됐다는 것이 하나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개별 소비세 인하는 기존에도 있었고, 정부에서 내수 경기부양을 위해 시의 적절하게 내놓은 정책이기 때문에 환영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르노삼성자동차 입장에서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안에 맞춰 기여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부터 시작된 국산차들의 가격 할인경쟁이 이미 큰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이번정책으로 시장규모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가의 차 일수록 가격 인하 효과가 클테니 소형차보다는 대형차가 상대적으로 좀 더 유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또 “르노 삼성은 시장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여러 가지를 해왔다”면서 “다운사이징에 터보엔진을 넣은 것도, 소형 SUV시장 개척도, 디젤세단도 가장 먼저 만들었다”며 “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들이 안했고,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