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명기 사장/ Enertopia(에너토피아)
한국 첨단산업에 토털 프로젝트 서비스 제공한다
[인터뷰]김명기 사장/ Enertopia(에너토피아)
한국 첨단산업에 토털 프로젝트 서비스 제공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5.09.21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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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파트너 미래 니즈 부응… 에너지 유토피아 실현
항공/위성.에너지.제철.석유화학.통신.나노산업 부가창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에너토피아(Enertopia)란 ‘Energy’와 ‘Utopia’의 합성어로서 ‘생활의 근본이 되는 의식주에 요구되는 다양한 에너지를 이상적으로 가공하여 서로서로 나누고 그리고 편안하게 이용하여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합성어이다. 글자 그대로, 이런 유토피아를 실현해 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00년 한국전력공사 출신 김명기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Enertopia(www.enertopia.fr)가 바로 그 회사다. Enertopia는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항공/위성분야는 물론 원자력, 발전, 석유 화학, 제철, 조선, 고속전철, 위성통신, 나노산업, 위성 통신 등 분야에 토털 프로젝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파트너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왔다. Enertopia의 김명기 사장을 서울 사무소에서 만났다.

 
■Enertopia는?

Enertopia(www.enertopia.fr)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핵심 부품 및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에너토피아의 엔지니어들은 파트너를 발굴해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설비 전반에 공급 가능한 영역을 먼저 소개한다. 아울러 파트너의 문의사항을 세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유럽 전문 제작사의 기술정보와 함께 제공해 최적의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하거나 최고 기술의 장비를 생산하는데 기여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것은 김 사장이 원자력기술사인 엔지니어로서 한국전력공사 재직 시 현장 기술부서 및 본사 기획 부서를 근무하면서 쌓은 실무 경험과 파리사무소 재직시의 발견한 유럽 제작사들의 기술력을 조화롭게 결합시켜 시스템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Enertopia는 지난 2004년 한국법인인 에너토피아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실정을 반영한 근접성있는 맞춤형 프로젝트 서비스를 제공해 대형 플랜트 설비의 안정적인 설비운영, 수출상품의 경쟁력 제고 및 신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동일한 서비스를 중국, 일본, 베트남, UAE, 이란 등 아시아 시장에 제공 할 예정이다.

 
■젊은 엔지니어, 기술력?경영능력 겸비 최고경영자 키울 터

김 명기 사장은 “Enertopia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은 철학과 역사 탐구를 즐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아시아에서 출발하여 유럽 대륙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훈족에 대해 그리고 잠자는 유럽의 철학을 깨운 공자의 사상에 대해 논하기도 하고 현실 정치 및 경제, 종교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논한다” 라고 밝혔다.

“역사와 철학이 만나 ‘자유’라는 선물이 만들어졌기에, 자유는 우리 회사 엔지니어가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에너지원이 된다”는 김명기 사장. 그는 “사장을 포함한 직원 모두 인간중심의 수평적 사고를 공유하며 결과와 함께 과정을 중시하는 합리성은 우리 회사가 자유와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야하는 당위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우리는 젊은 엔지니어를 채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비즈니스 개발을 통해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젊은 최고경영자로 성장시키는 것이 회사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파트너 경영 선진화…중국, 일본, 베트남 , UAE, 이란 등에 사무실 개설

김 사장은 “우리는 부품 및 장비를 공급하면서 즉 유럽과 아시아간의 교류를 통해 선진국의 합리성과 50~100년 이상의 경험이 함께 정착하게 돼 파트너 경영의 선진화 및 이익의 극대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러한 서비스를 한국(서울)에 국한하고 있으나 장차 중국(선전), 일본(도쿄), 베트남(하노이), UAE(아부다비), 이란(테헤란) 등에 사무실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2014년 ERP를 도입했고 2015년에는 ISO9001을 도입했으며, 특히 2014년에는 회사 Website(www.enertopia.fr)를 e-Biz용으로 개발해 운영 중에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2013년부터 각 국가별 지역이사(Regional Director)를 선임하고 회사설립 및 사무실 오픈을 위한 준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조만간 해당 국가별 인력을 채용 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e-Biz…Speed가 가장 중요한 성공 인자

김 사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비즈니스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첫째 Speed(펀리성) 둘째 Quality(진짜), 그리고 Price(가격파괴)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Amazon, eBay, Uber 등은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으며 기존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지난 16년간의 자재구매 패턴을 뒤돌아보면, 1980년대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즉, 타자기를 PC가 대체 한 것과 전자결제 도입한 것을 제외 하고는 기술부서와 사무부서간의 견제를 통한 공정성 확보라는 큰 틀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오늘도 예외 없이 수많은 결제 단계를 거쳐야만 발주가 나고 또 대금이 지급되는 구조”라면서 “공급이 수요를 추월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Speed가 가장 중요한 성공 인자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권한을 갖은 바이어가 현장의 구매 요청에 따라 Internet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양질의 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확보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사장은 “우리는 젊은 디지털 세대가 자리를 잡게되는 시점에서 비로소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미 Internet 을 기반으로 하는 e-Biz용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용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기술과 사무 통합돼야

 
김 사장은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대부분의 기술부서 조직은 기계, 전기, 계측으로 3분화돼 있거나 기계, 계전 또는 기계, 전기, 계측, 전산으로 4분화 돼 있으며, 이는 1970년대 이전부터 시행됐을 것으로 추측되며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김 사장.

그는 “우리회사 파리 엔지니어는 전공이 없는 Generalist(일반엔지니어)”라면서 “대학에서 기계, 전기, 계측, 전산, 경영 등을 배웠으므로, 견적요청에 따른 기술검토를 수행하고 세일즈로써 견적서 작성, 협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반면, 모터 구동 펌프를 분해 점검을 위해 기계직원 1명, 전기직원 1명이 입회해야 하며, 해외 바이어 면담시 기술협의를 위한 기술부서 직원1명과 세일즈를 위한 사무부서 직원 1명이 출장을 가야하는 현실과 매우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Internet에 의한 정보범람,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에서는 시간 싸움일 수도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계/전기/계측/전산이 통합돼야 하며 기술과 사무를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수한 전문 인재를 발굴하여 책임과 권한을 주고 회사에 유익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란 게 김 사장의 의견이다.

 
김 사장은 “디지털 보급률 세계 1위로 전 세계인이 부러워했던 우리나라가 아날로그에서 벗어나서 디지털이 본격화 될 이후의 변화가 얼마나 클 것인가를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nertopia가 구상하는 디지털 e-Biz가 우리에게 또한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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