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한전KDN
[기획]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한전KDN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5.09.2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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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박차… 일자리 창출·창조경제 '선도'
빛가람 혁신도시 중심 전력·에너지ICT 생태계 기반 조성
CEO 소통 노력 관심… 지역사회 협력 통한 상생 가치 창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동반성장'은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지만 건전한 산업 및 지역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다.
기업의 경쟁력은 협력 중소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형성해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구현도 동반성장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지방이전에 따라 이주한 지역에서 뿌리 내리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에너지ICT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한전KDN(사장 임수경)도 지난해 12월 광주·전남(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KDN 본사 전경
동반성장 경영시스템 정착

한전KDN은 전력ICT 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한국전력, 전력그룹사, 지자체, 지역대학, 중소기업 등과 소통과 협력을 중점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KDN은 에너지밸리 조기 정착 및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설계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다, 또한 본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9개사를 혁신도시로 유치,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40개의 중소기업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임수경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18개 협력회사를 초청, '2015년도 우수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가졌다.

협력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력ICT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임 사장은 전력ICT 분야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빛가람 에너지 밸리'에 전력ICT 분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KDN은 나주 혁신도시로 동반 이전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협력연구개발과제 우선권 부여 ▶전력ICT 전문 교육인프라 및 복지시설 공유 ▶무료 보안컨설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동반성장 추진계획은 각 부분별 내부성과평가와 연계, 동반성장 경영시스템을 사내에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한전KDN은 이와 함께 지난 5월20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기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중소기업과 한전KDN의 상호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립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기전략’은 지원 및 사업 분야별 3개년 동반성장 계획을 총망라하고 있다.

전략에 따르면 한전KDN은 향후 중소기업, 중증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해외사업 추진 시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분야별 ‘중소기업 간담회’ 시행, ‘빛가람 에너지밸리 중소기업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해 동반성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컨설팅 수행’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한전KDN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힌전KDN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 지난 6월11일 진행된 '2015년도 우수 협력사 인증 수여식 및 간담회'
변화된 환경… 더불어 살아가기

지역사회와 마음을 나누는 활동도 열심이다.

한전KDN은 올해부터 본사 나주시대를 조속히 정착시키고 미래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기업문화 캠페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나주 본사시대에 맞는 기업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임직원과 가족들의 조기 적응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올 초에는 ‘KDN 에티켓’ 공모전을 실시, 변화된 환경에 부응하는 한전KDN인으로서 지켜야 할 사내·외 에티켓과 지역사회에 맞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민으로서의 에티켓 발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첫걸음을 내디딘 한전KDN은 매달 정기 봉사활동과 헌혈, 성금모금,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 지역도 나주 뿐만이 아니라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신안, 강진, 장성 등 전남 지역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과 회사 특성을 활용한 IT봉사대를 조직, 체계적인 나눔 행사를 시행해오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상생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와 함께 청렴문화 정착에도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사학연금, 전력거래소, 나주시와 공동으로 ‘제1회 빛가람 청렴문화제’를 개최했다.

반부패 의지를 대내·외 천명하는 한편 이전기관과 지역주민이 상호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깨끗한 마음만 주고 받아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청렴문화제 행사기간 동안에는 청렴콘텐츠 전시회, 토크콘서트, 청렴연극, 청렴영화 상영 등이 무료로 진행된으며, 15일에는 한전KDN 본관1층에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설해 지역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한전KDN의 정기 봉사활동 내용 중 하나인 PC 수리·점검 모습
형식에 구애 없는 공감대 형성

임수경 사장의 소통 노력도 관심이다.

지난해 10월 전력그룹사 최초의 여성기관장으로 부임한 임 사장은 먼저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현황 및 이슈사항을 전달하는 CEO Message 코너와 사내 공유마당을 마련, 각종 회의자료와 그 결과를 공유·토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기마다 사업실적을 분석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전략공유회의'를 전직원을 대상으로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경영현안이 있을 때 마다 '林과 함께, 숲속으로 通하는 편지'를 통해 직원과 직원가족들에게 현안에 대한 소식과 사장이 느끼는 점을 솔직히 적어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는 여성인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가정과 일을 병립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경영을 해오고 있다. 본사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단신부임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하고,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해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13년 1명에 불과했던 여성 팀장 보직자가 올해에는 5명으로 늘었으며, 2014년도에는 신규 입사직원 중 여성비율이 35%에 달해 2013년도 보다 10%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전국 사업현장을 수시로 방문, 현장근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에서 관련부서에 직접 연락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토록 지시하고 있다.

임수경 사장은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 및 형식에 구애 없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이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사내에 창출하고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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