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광물자원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기획]한국광물자원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5.09.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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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대학생 입사 가산점 지역 인재 발굴
'해피 CEO 프로젝트'기술력 부족 광산 지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국민경제 발전에 필요한 산업원료 및 에너지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힘써온 자원개발 전문 공기업이다.
서울 신대방동에 48년간 본사를 두고 있던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7월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원주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광물자원공사는 원주 시대를 맞아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 지역인재 채용 및 육성 ▲ 사회공헌 ▲ 지역사회 투자를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찾았다.

올해 3월 9일 열린 제1회 대학생 창의공모전 수상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사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광물자원 개발사업의 기술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 대학(원)생들의 자원개발 분야의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었다.
■지역인재와 함께 성장…진로탐색, 장학금 지원부터 채용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역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정부 3.0 국민맞춤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원주소재 4개 대학(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과 멘토링 협약을 맺고 총 17명의 2~3학년 학생을 멘티로 선발했다.

대학생 멘티들은 각자의 전공에 따라 공사 직원(멘토)과 1:1로 매칭되어,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컨설팅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신입사원 채용 시 지역대학 출신 지원자에게 필기성적에 3%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방대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우수인재를 키우는 한편 선도적으로 나서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지난 공채에서는 필기시험 대상자 1863명 중 49명(2.6%)이 가산점을 받았다. 그 외 신사옥 이전으로 필요한 신규 일자리(경비 및 청소용역 등 32명)에도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있다.

더불어 광산 업종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도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시행한 이후 총 67명이 전문자격을 취득했으며, 국내 광산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강원도 내 자원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우수 학생을 선정해 매년 1000만원의 KORES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사1학교 자매결연을 맺어 총 2000만원을 초·중·고교 장학금 및 교육 기자재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중교생을 위해 지질학자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직업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3월 26일 열린 「제5회 COREA 경진대회(Campus Ore Reserve Estimation Arena)」의 세션별 대상팀이 모여 기념사진을 활영하고 있다.
이 대회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매장량평가와 가채광량 측정 기술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경진대회로, ‘정부3.0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입상자에는 소정의 장학금과 입사 지원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 정부 3.0 실천, 지역.업계 활성화 기여

광물자원공사는 국내 광업의 중심지인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동반성장 등 정부 3.0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추진 중인 ‘Happy CEO 프로젝트’는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산에 공사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술지원사업. 현재까지 총 15개 광산에 매출액 증대, 원가절감 등을 위한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고 있어 실제로 ‘중소기업 CEO를 행복하게 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영지원, 재무 컨설팅, 탐사, 개발, 안전 등 공사가 지원가능한 자원개발 분야에 재능을 기부해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혁신활동을 유도하는 ‘Mining Neighborhood 프로젝트’도 연간 2억 원 규모로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광물공사 원주 신사옥 건설공사에는 47%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했다. 앞으로도 물품·공사·용역 등에 지역제한입찰을 통해 2020년까지 총 33여억 원을 지역 내에서 구매해 경제 활성화에도 작게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하 사장직무대행(전략경영본부장)은 “앞으로도 공사의 특성에 맞게 고객을 미리 찾아가는 서비스나 중소기업 지원, 프로세스 혁신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정부 3.0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광물공사 직원들이 소외 이웃과 나누기 위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로 2천포기의 김장을 담그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과 소통… 사회적 책임 실천

광물공사는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소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공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는 10월부터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공사의 대표 CSR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선정해, 공사 직원들이 직접 도배.장판 등을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연간 5천만 원의 재원으로 약 50가구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부터는 지방이전을 대비해 원주시 소초면 교항1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매년 5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수시로 농촌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공사 직원들은 매년 마을 주민과 함께 직접 배추, 무, 고추 등 농산물을 키우고 수확해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과 나누는 ‘김장 버무림’ 행사도 열고 있다.

이외에도 원주 남부시장과도 '1사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필요 물품을 시장에서 구매하거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광산 인근 진폐재해자 및 불우광산 근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생활비를 후원하는 사업도 지속한다.

공사 CSR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CSR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2012년 원주시 소초면 교항1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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