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올해 두번째 ‘충무 사랑나눔 바자회’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올해 6월 경남 창원에서 함안으로 사단사령부를 이전한 육군 제39보병사단이 지난 8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사단 장병들을 돕는 ‘사랑의 온도계’ 모금을 위한 ‘충무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창원 주둔시절 개최했던 행사에 이어, 사단사령부 및 직할대 장병, 군무원, 근무원 그리고 많은 군인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사랑나눔을 실천한 것.
특히 이번에는 사단 예하부대의 지휘관들도 적극 동참해 사랑나눔 행사에 힘을 보탰다.
바자회에는 전자제품에서, 장난감, 의류까지 500백여 점이 넘는 물품이 기증됐으며, 행사가 열리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이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장병들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물품들도 전우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으며, 물품을 기증한 장병에게는 경품 행운권도 배부됐다. 장병들이 직접 운영한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역시 생활이 어려운 전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증된 고가품들을 모아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했는데, 일반 경매장 못지않은 열기와 함께 사회자(송선태 소령)의 재치있는 진행이 곁들어져 바자회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기동대대 최정훈 대위의 부인 이예인(30) 씨는 “사려고 했던 생활용품이 마침 있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또,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좋은 일에 사용된다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군부대의 모범적인 기부행사로 자리 잡은 ‘충무 사랑나눔 바자회’는 밝은 병영문화 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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