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요르단 2025년 에너지자급률 39% 확보 추진
[초점]요르단 2025년 에너지자급률 39% 확보 추진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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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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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dan 25 목표, 신재생 1.5%에서 11%까지 확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요르단이 제정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에너지 부분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2025년까지 39%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26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요르단은 이 같은 계획아래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전년기준 1.5%에서 약 8배 이상 늘어난 11%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요르단은 왕실을 중심으로 한 국가개발 목표인 Jordan 25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는 추세로 전해졌다. 아울러 과거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 반감, 기술발전에 따른 진입장벽의 완화, 시장 진입자 증가에 따른 공급확대에 기인해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을 변곡점으로 sellor’smarket에서 buyer’s market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요르단, 신재생수입품목 관세・판매세 면제

요르단은 에너지수요량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요르단의 에너지사용 비중은 유류 88%, 천연가스 10%, 재생에너지 1.5%이며, 그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5%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요르단은 재정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에너지 부문에 대해 신재생 에너지 및 원자력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2025년까지 3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2014년 1.5%에서 2025년엔 약 8배 이상 늘어난 11%까지 향상시켜 1800MW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요르단은 에너지 분야 주요정책 목표로 우선 신재생 에너지 수입품목 관세와 판매세를 면제한다.

에너지효율이 기존대비 20% 이상 향상된 품목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태양열 발전시스템/기기(Solar energy systems & devices), 태양광 온수시 스템(solar water heating system), 태양광시스템(photovoltaic system), 집열식태양열 시스템(concentrated solar power, CSP),풍력발전시스템/기기(wind power system and devices), 바이오에너지시스템(bioenergy systems), 에너지효율/절약시스템(efficient and energy-saving devices systems), 스마트그리드 네트워크(smart grid networks) 등의 품목이 대상이다.

요르단 정부는 또 지난 5월 테슬라, BMW, 르노사와 공공분야 전기차 도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량 등록세 면제, 전기차량 충전기 수입시 수입관세와 판매세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건설프로젝트(1억5000만달러) 입찰 진행(‘15.10월), 에너지부, 요르단 주택 태양광 패널 설치를 독려(‘15년)하는 한편, 올해말 암만시에 10개 태양열 기반 전기차 충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요르단 왕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의지 강력

요르단은 왕실을 중심으로 국가개발 목표(Jordan 2025)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특히 압둘라 국왕은 미국, 프랑스 등 우방국과 신재생에너지 협력강화를 협의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엔 왕실용 전기차 150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요르단 정부는 재정상황이 열악해 정부 직접 지불 프로젝트는 드물고 대부분 낙찰자가 시공 후 장기 수수료를 받는 BOT (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GCC국가, 미국, 유럽 등 원조 공여국 위주로 협력이 진행된다.

환경적 여건을 보면 요르단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비율 10%가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요르단의 자연환경이 유리하기 때문으로 태양광의 경우 일조량은 평방미터당 5-7KW/일에 달해 세계최고 수준이며, 연간 청명일 또한 330일에 달한다.

풍력의 경우 요르단 바람지도를 보면 인구가 밀집한 북부와 서부지역은 풍속이 초속 7.5m에 달하고, 일부 언덕지역은 초속 11.5m로 양호한 편이다.

▲ 요르단 신재생산업, Buyer's Market 변화

요르단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을 변곡점으로 Seller's Market에서 Buyer's Market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이는 과거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 반감, 기술발전에 따른 진입장벽의 완화, 시장진입자 증가에 따른 공급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태양광에서는 Power Light(미), Tenesol(프), Q-Cells(독), First Solar(미), Suntech(중) 등이 시스템 및 설치의 글로벌 기업 들이 진출 해 있다.

풍력은 GE와 Vestas가 선두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그 뒤를 Siemens사가 추격하고 있다. 특히 시장진입이 용이해지면서 발전소 BOO 경험이 많은 일본종합상사와도 경쟁이 불가피 하다.

▲한전・남부발전・한화건설…3개 프로젝트 수주  

한국 기업은 요르단의 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그중 1개는 한화건설이 건설 중이다.

3개 프로젝트를 보면 우선 한국전력은 MEMR(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발주한 억76000만달러 규모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 건설(89.1MW) Fujeij Wind 프로젝트를 2013년 1월 수주했다.

한전 주도의 해외 최초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낙찰자 선정 후 수정제안 제출해 지난 1월 승인됐으며, 프로젝트 기간은 전력판매계약(PAA) 승인시 가급적 조기 착공계획(20년간 BOO)이다.

남부발전이 수주한 요르단 타필라 풍력사업(49.5MW)인 Tafileh Wind Power project는 1억1300만달러 규모로 지난 2월 사업제안서가 승인(제안사업)됐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오는 11월 SPC를 설립한 후 2017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준공, 20년간 전력을 판매키로 계약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3월 수주한 요르단 마안지역 태양광 발전소(12MW 요르단 1차요르단 전력공사)건설 사업은 24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 에너지 프로젝트 총 64건 입찰의향서 접수

요르단정부는 10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준공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현재 2%의 에너지 자급률을 2025년까지 39%까지 상승시킬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2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2015년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1% 미만)이다.

이와 관련 에너지자원부는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Direct Proposal System 입찰 공고(1차)했으며, 총 64건의 입찰의향서를 접수했다.

태양광, 풍력발전으로 국한한 Direct Proposal System 입찰 공고(2차) 결과, 총 47건이 접수됐으며, 요르단 에너지 자원부는 그 중 4개사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협상중인 4개사는 Fotowatio Renewable Ventures (사우디), Saudi Oger (사우디), G.I. Karnomourakis ‘SunRise PV Systems’ (그리스), Hareon Swiss Holding AG (스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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