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신기후변화체제, 세계 신재생 시장 선점 기회로’
[데스크칼럼]‘신기후변화체제, 세계 신재생 시장 선점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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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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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편집국장

 
[에너지데일리]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약 120GW, 투자액은 3600억 달러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수요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수요증가세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발전에 따른 단가하락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산단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석탄 및 가스발전과의 가격 격차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2018년경에는 가격이 비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신기후변화체제(포스트 2020)도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세계 각국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감축목표를 토대로 신기후변화체제(포스트 2020)가 수립된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EU의 경우 오는 2020년 현재 총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0%대에서 20%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EA는 오는 2040년까지 건설되는 발전소의 60%가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포스트 2020이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우호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환경을 놓치지 말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시장을 활성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태양광 산업의 경우 가정용 태양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 비즈니스 모델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 독립형 주택 보급사업, 금융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 지원 등 차별화된 내수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풍력의 경우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 활성화로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 또한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Track record문제를 해결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물꼬를 터줘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한 프로젝트에 대한 탄소 배출권도 인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개발 역량 확대를 통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 및 아시아 등 개도국 시장 선점을 위한 진출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공적원조 자금을 활용한 협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술교류 확대 등을 통해 향후 확대될 개도국 시장의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유엔에 제시한 2035년 감축목표치 37%를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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