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공기관 기술이전, 지속적 성과 창출해야
[기자수첩]공공기관 기술이전, 지속적 성과 창출해야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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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8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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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올해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이 31.7%로 나타나 지난해 31.2%에 이어 2년 연속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실적 및 수준을 측정하는 ‘15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산정결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연구소 및 대학 등 300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립목적 등 기관별 특성에 따라 기초/미래선도형 ․ 연구/교육형 ․ 상용화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올해 최초로 발표되는 ‘기술이전․사업화 지수’는 각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수준의 객관적 비교․평가 지표로 개발됐으며 사업화 기반, 기술개발·권리화 및 이전, 성과 등 3개 부문 16개의 지표로 구성하고 기관유형별로 차별화된 가중치를 적용해 산정했다.

또한 지수의 객관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시범실시 이후 지표 구성․가중치에 대한 공청회 및 전문가 심층 검토를 거친 바 있다.

조사결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 및 기술료 수입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부문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창출이 안정화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기준 공공연구 기관의 누적 보유기술 건수는 27만1513건으로 2013년 24만8247건 대비 2만3266건(9.4%) 증가했으며 신규 기술보유건수는 2만6873건으로 전년도의 2만4057건에 비해 11.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는 8524건으로 전년 7495건과 비교해 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이전율은 31.7%로 전년도에 비해 0.5%p 증가했으며 2년 연속 30%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기술거래실적조사’결과, 기술거래 건수는 ㈜마크프로가, 기술거래금액으로는 ㈜윕스가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국내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총 기술거래건수는 399건이며 총 거래금액은 157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와 이전 받는 기업의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

기술이전을 하는 공공기관과 기술이전을 받는 기업들에게 모두 도움이 돼야 한다. 수치와 실적 조사를 위한 기술이전 사업이 아닌 이전받는 기업들이 바로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정부는 향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술이전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사업화 전략과 맞춤형 진단을 기관별로 제공해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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