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년인터뷰] 박평원 /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 대표
[2016 신년인터뷰] 박평원 /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 대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0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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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쟁사들과 진검승부 펼치는 해"

-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 이튼(Eaton)은 198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사업 부문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현재 전기사업 부문(이튼 일렉트리컬)은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할 만큼 주요한 사업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미국 시장에 주력하는 기업이었으나, 글로벌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현재 아시아 지역에만 50여개의 공장이 있다.

특히 이튼은 2012년 세계적인 전기 장비 공급업체 '쿠퍼(Cooper)'를 인수 합병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 진출해 있던 쿠퍼와 이튼의 여러 사업부가 모여 이튼 코리아로 정식 출범했고, 이 중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가 전기 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 이튼 일렉트리컬은 한국에서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튼 일렉트리컬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제품(솔루션)을 소개해 주신다면.

▲ 이튼은 특히 미국 전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국가별로 시장 상황과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군의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 준비된 제품은 이튼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의 20% 정도다.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는 UPS를 필두로 국내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배전과 회로 보호,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어와 자동화 설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핵심 중의 하나인 PCS(Power Conditioning System)에서도 핵심 제품인 파워 인버터(Power Inverter)를 우선 들 수 있다. 미국 등 북미 선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제품이다.

UPS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1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각종 차단기류와 센서, HMI 등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는 양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거리를 다니며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전력의 지상 설치형 변압기 부품들 중 핵심 부품인 퓨즈(Fuse), 탭 절환기, 부싱 등의 제품은 현재 10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의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 여러 소규모의 독립적 사업형태로 수행해오던 이튼 일렉트리컬 비즈니스를 2013년 12월부터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라는 큰 지붕 아래로 통합해 일관된 사업 정책과 각 사업부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수행해왔다.

그 결과 유가 하락 등 전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속 3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는 등 보다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성공적인 2년이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의 2016년도 주요 계획은.

▲ 이튼 코리아는 이제 이러한 고속 성장의 기틀이 되는 주력 사업 외에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면서도 내실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부분에 좀더 중점을 두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 전기업계의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인 한전 주파수 조정용 ESS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파트너십 강화 및 신규고객 발굴을 통해 국내 배선용 차단기 및 MOEM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에 사업적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배선용 차단기인 BZM 시리즈와 전자 접촉기인 E-line 시리즈 등의 신규 모델을 연초에 론칭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UPS사업 부분에서도 3상 모듈형 UPS인 93PR 시리즈를 국내시장에 본격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요구 사항에 부합한 제품을 공급하며 주요 경쟁사들과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등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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