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신년인터뷰] 이석순 /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2016신년인터뷰] 이석순 /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0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경쟁력 확보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 달성
핵심가치 안전제일주의 강조…‘안전사고 제로’실현한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설립돼 대한민국 에너지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천연가스 전문 기술 공기업이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인천, 평택, 통영, 삼척의 4개 생산기지의 저장탱크 64기 등 전체 주요설비와 전국 335개 공급관리소 및 4,250Km에 달하는 공급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유지보수와 정비 역무 및 안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에 공급되는 무공해·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 설비에 대한 예방점검과 책임정비를 수행하면서 안정적 운영과 안전한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기술공사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은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의 비전 달성과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경쟁력 확보 및 선도적 R&D 투자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석순 사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 달성 목표 미래전략 사업 수행"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 전체에 대한 안전하고 완벽한 유지보수 및 정비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천연가스 관련 ‘안전사고 제로’를 실현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국내 최고 천연가스 에너지 기술 전문기업으로서 공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이 되기 위한 미래전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8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정식 출범하고 신성장동력창출과 미래핵심 에너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와 천연가스설비 유지관리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스기술공사는 또 천연가스 전문 기술 공기업에 걸맞게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그 결과 QCAS(품질경쟁력 평가시스템)를 통해 전략 및 관리시스템 등 10개 분야에 대한 진단과 품질경영 전문가에 의한 타당성 및 신뢰도를 검증받아 지난해 11월 “제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석순 사장은 “신성장동력 창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와 기술개발 확대를 통해 그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및 현장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에 부합하는 총 9건의 정부 국책과제에 참여했다”며 “과제의 성공적인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2015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웨어 관리 규정, 자산관리 지침, 소프트웨어 관리 전문성 등 여러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와 활성화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산업보호대상’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순 사장은 또 “그동안 쌓아 온 천연가스 설비 정비 분야 핵심기술 및 시운전 기술력과 천연가스 공급에 필수적인 초저온 저장탱크의 설계 국산화에 성공한 엔지니어링 분야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나이지리아, 멕시코, 이라크, 카타르, 싱가폴, 중국, 태국 등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해 성공리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경쟁력 강화위해 2025 중장기 전략경영과 연계한 기술개발 전략 수립" 

가스기술공사는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의 비전 달성과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의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 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기술연구소로 확대 개편하고, 국내외 에너지기술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25 중장기 전략경영과 연계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했다”며 “특히 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미래유망기술을 종합한 8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분야별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정식 출범하고 신성장동력 창출과 미래핵심에너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와 천연가스설비 유지관리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천연가스 에너지기술 전문기업으로서 공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이 되기 위한 미래전략사업을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석순 사장은 또 “8대 전략기술 10대 전략과제 중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미래유망기술을 종합해 8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8대 전략기술은 ▲LNG 벙커링 기술 ▲천연가스설비 신뢰성?안전성 향상 기술 ▲ 탱크설계 기술 ▲ 신에너지 플랜트 설계 기술 ▲ 그린에너지 플랜트 설계 기술 ▲극한지 및 해양 천연 가스개발 설계기술 ▲천연가스 전처리 및 액화기술 ▲ ILI 및 Hot Tapping 기술 등이다.

이석순 사장은 또 매월 안전경영회의를 통해 최고경영자의 안전경영의지를 직원들과 공유하도록 하고 있는 등 안전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석순 사장은 공사 핵심가치인 ‘안전우선’을 정착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지난해 ‘안전관리위원회’를 도입하고, 안전관리 기본계획과 사고 시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심의하고 있다.

또한 안전문화 수준 측정제도를 도입해 공사 직원의 안전의식과 행동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개선점 발굴 및 장기적 안전수준 향상 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안전사고의 98%에 해당하는 인적오류(불안전한 행동) 행동기반 안전관리(BBS)를 도입해 체크리스트(관찰표)에 의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검토 분석해 주 개선점을 도출하고 시행함으로써 안전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결과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설비 지속적 증설 및 업무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전사 무재해 달성 및 6개 사업장에서 무재해 15배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객과 국민으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얻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자체 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을 설립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핵심전문기술 실무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 및 석·박사 학위취득 지원,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 및 장려금 지급, 전문교육기관 위탁 교육, 해외 설비제작자 교육, KOGAS-Tech 리더십 아카데미 등 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전문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자체 전문가 시스템인 ‘Pro-way'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원활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의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 되도록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청렴·윤리경영 활동 및 반부패 척결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서 ‘정도경영’을 실현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중소협력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합동직무교육, 평택교육원 활용 교육 등을 통해 공사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등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사장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공동수주를 위한 마케팅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을 돕는 한편, R&D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신기술 공동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공사는 대중소기업간 공평한 성과배분을 위해 2013년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했다”며 “2·3차 협력사 대금지급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도입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은 2015년 기준 300여개 공공기관 중 44개사가 도입·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 석순 사장은 중소협력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협력 업체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책 마련, 동반성장워크숍 개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성과공유공동선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협약 체결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위한 사회 봉사활동 적극 전개"

 
가스기술공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2011년 ‘사랑나눔봉사단’을 명칭으로 봉사활동 조직을 통합 발대하고 매년 봉사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갔다.

이사장은 “2025년까지 단순 시혜성 후원과 일반적인 활동을 축소하고 에너지 복지사업 실적을 60% 이상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기술기업의 특성을 살려 에너지 복지 성과 확대를 위한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인 ‘KOGAS-Tech型’ 15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OGAS-Tech型’ 프로그램은 가스전기설비 개보수, 가스안전기기 설치, 난방비 및 난방기기 지원, 가스전기안전 캠페인, 특성화고 기술장학생 후원 등 에너지 기술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게 이사장의 설명.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해 전국 취약계층 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KOGAS-Tech型’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세부 성과로는 가스전기설비 개보수 306가구, 가스안전기기 설치 112가구, 기타 난방비 및 기기 지원 102가구, 배관매설지역 취약계층 후원 54가구 등으로 공사 본사와 지사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실 있는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단순 시혜성 후원과 일반적인 활동에 기술력을 활용한 재능기부 공헌을 더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능동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일 잘하는 유능한 공공기관,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공사는 국민 체감의 실질적 ‘정부3.0’성과창출을 위해 국민생활 편의 증진 및 재난안전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3.0’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기술공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노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경영 여건의 변화 등 미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대외 변동 사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외사업 추진의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을 통해 공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룰 위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설계기술 개발 기반 구축, 해외 신규시장 적극 발굴,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사업영역의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이라는 공사의 비전과 목표달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선제돼 할 조건과 해법은 ‘소통' ”이라며 “공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순 사장은 매일 발행되고 있는 인트라넷 소식지와 계간지 전자사보 ‘가스기술愛’에 ‘CEO 경영메시지’ 란을 개설하고 공사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생각과 공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공사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을 위한 내부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스킨십 경영활동’ 노력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내부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경영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