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인국 / 한국서부발전 사장
[신년사]조인국 / 한국서부발전 사장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0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와 마주하기 위해 오늘과 씨름하라

 
서부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해 우리는, 최고수준의 설비신뢰도 달성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는 한편, 노사간 이해와 양보로 임금피크제를 선도 도입하는 등 발전공기업으로서 우리의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는 설비용량 1만1808MW를 정점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 정체에 진입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외적으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발전산업의 성장여력이 정체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Post-2020체제 출범은 우리회사의 설비구성과 용량, 재무적 부담에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희망의 미래와 마주하기 위해 서부의 올해를 채워갈 과제들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를 해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재료일 뿐입니다. 그 재료로 만드는 미래가 화려할지 초라할지는 우리 손에 달려있음을 명심하고 모두의 중지를 모아 구체적 목표와 실행력 있는 전략을 만들어 나갑시다.

둘째, 위기돌파와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술역량과 인적역량을 길러내야 합니다. 리 안에 내재한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수고와 불편을 감내하지 않는다면, 우리 미래와의 약속이 현실이 될 기회는 없습니다. 서부인 여러분 모두에게 각고의 노력을 당부합니다.

끝으로, 혁신을 위한 품격 있는 新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는 역동성과 창의성을 담고 있어야 하며,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성과와 관계없이 나눠먹기식 보상을 정당화하는 문화는 변화와 혁신을 방해해 우리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전체적인 성과를 더 작게 만들 뿐입니다.

서부가족 여러분, 희망에 찬 장밋빛 미래를 떠올립시다. 그러나 반드시 차가운 현실의 여건과 장애물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명확한 현실인식에 기반해 위기요인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다 보면 우리가 그려낸 내일의 문 앞에 서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이 순간부터, 근거 없는 낙관론과 나태한 현실안주를 버리고 영혼을 담은 치열한 노력으로 미래와 마주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