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수출규제 법안 폐지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 폐지가 캐나다 석유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6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Vancouver Sun과 Globe and Mail 등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예측을 내놨다.
미국 정부는 1975년부터 40년간 원유수출을 금지해왔으나, 셰일오일과 같은 비전통원유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유비축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와 공화당이 원유수출규제 해지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18일 관련 법안을 폐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석유수입국임을 감안해 미국의 원유수출은 국제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며,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캐나다 원유 수입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inancial Post는 이번 법안 폐지가 단기적으로는 캐나다 원유사업에 이로운 점이 많을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법률 폐지의 단기적인 영향으로 캐나다 원유 유가 상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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