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건물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이유
[사설]건물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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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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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새해 들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의 에너지성능정보 공개를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신축 기준의 강화만큼이나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고 관심을 유도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에너지 설계기준도 올해부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으로 일원화 됐다. 이 것은 에너지 설계기준의 중복규제를 해소한 것인데 쓸데 없이 규정만 만들어 놓는 것보다는 확실히 실행할 수 있는 규정을 제외하고 단순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물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건물에너지가 전체 에너지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1%, 선진국은 약 40%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높고 성능 개선을 통한 에너지수요 감축에 효과적인 건물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더 절박하다. 건축한지 15년 이상이 돼 에너지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이 전체의 74.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건물의 전 생애에 걸친 에너지소비량 중 사용단계 에너지소비량이 대부분이므로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건설기술·정보통신·에너지기술을 융합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활성화를 통해 건물 운영의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후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 시키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시작 2년 만에 한해에 2000건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건물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붐이 불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전세계 에너지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건물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건물에너지 절약과 관리에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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