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초미세먼지 공습, 해결방안 필요하다
[기자수첩] 초미세먼지 공습, 해결방안 필요하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08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의 공기 오염도가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봄철 황사와 함께 겨울에도 국내 하늘을 오염시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 심각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빠른 산업 발전으로 인해 대기오염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일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것은 2013년 10월의 일이다.

미세먼지는 PM10(지름이 10㎛ 이하)의 물질을 말하며, 그중에서도 2.5㎛ 이하의 더 작은 알갱이를 초미세먼지라 부른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은 코털이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다보니 호흡기를 그대로 통과해 체내에 침착된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같은 수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대기오염 물질은 도로의 비산먼지 등이 바람에 의한 먼지와 같은 자연적인 오염원, 그리고 자동차, 공장에서 화석연료를 태우며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섞여있다.

최근 환경부는 ‘국민의 지속가능한 환경복지를 구현’하고 ‘환경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로드맵에서 환경부는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기상청에서도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고 있고 있다.

우리들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양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0% 수준이다. 이는 절반 이상의 양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양은 더욱 증가하고, 향후 2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도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함께 노력하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와 기업, 국민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필요하다. 국민들의 의지와 정부 정책, 특히 신재생에너지 창출, 친환경 청정연료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고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