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학회 제 11대 회장
“가스학회, 대내외적 위상 획기적 제고 총력”
[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학회 제 11대 회장
“가스학회, 대내외적 위상 획기적 제고 총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2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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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대폭개방…최고 권위 학회 ‘자리매김’ 노력할 터“
“가스분야 산·학·연·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선도적 역할”

박기동 한국가스학회 제11대 회장(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가스학회 회장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이 지난해 공사 최초의 내부전문가 출신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올해에는 가스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한국가스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997년 출범해 올해로 20년을 맞은 한국가스학회는 학문과 기술의 총 본산으로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학회로 꼽히고 있다.
박 기동 회장은 한국가스학회가 학문과 기술의 총 본산은 물론 가스분야 산·학·연·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학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가스학회의 문호를 적극 개방해 규모에 걸 맞는 새로운 조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위상을 한 단계 높여 나가는 한편 해외 전문기관과 국제 세미나 및 심포지엄 등을 공동 개최해 가스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박기동 한국가스학회 제11대 회장을 만나 향후 학회 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박기동 한국가스학회 회장(한국가스공사 사장)
▲작년 한국가스안전공사 최초의 내부전문가 출신 사장으로 취임하신 후 올해에는 가스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한국가스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과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한국가스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전임 회장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전통과 업적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가스분야 전문학회로 출범해 올해 20세 약관의 나이를 먹게 된 우리 한국가스학회는 그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역대 회장님, 임원님, 그리고 회원님들의 협조와 후원 아래 한국의 중심학회로 뿐만 아니라 국내 가스 산업을 대표하는 학회로서의 명성과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저는 한국가스학회 회장으로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무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적 운영을 통해 우리 학회가 가스분야 산·학·연·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가진 학문과 기술의 총 본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과 업계에서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학회장를 겸직해서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학회장으로서 앞으로 학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국가스학회도 이제 엄연한 청년으로서 규모에 걸맞는 새로운 조직과 역할의 재정립 그리고 위상을 한 단계 높여야 할 시점입니다.

학회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저는 첫째, 학회조직의 분과 확대 및 세분화와 분과활동 지원을 통해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제조, 시공업계 등 모든 가스관련 학계, 업계, 연구기관, 정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가스학회의 문호를 적극 개방하겠습니다.

이 같은 야심찬 학회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탄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우선적으로 학회 정관 개정을 통해, 타 학회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임원의 정족수를 부회장은 20인 이내로 이사는 80인 이내로 대폭 증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전임 회장님들의 경험과 지식을 학회발전에 충분히 활용하기 위하여 고문 및 명예회장의 선임방법과 임기를 타 학회와 비교하여 객관적이고 사회적으로 타당한 방향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학회에 기존 총무 부회장, 편집 부회장, 학술 부회장, 기획 부회장 등 통상적인 부회장직 외에도, 가스업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LP가스, 도시가스, 산업가스, 산업제품 , 석유화학, 가스용품, 설비시공, 보일러시공 등 가스 산업별로 부회장직을 설치하여 그 어느 때보다 더 산·학·연 및 유관기관들 간의 학회활동 연계를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실무분야에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개방하여 우리 학회에 보다 많은 가스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부회장은 향후 학회의 중심축으로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이사회 의결사항이 이곳에서 사전에 검토될 수 있도록 하고 학회의 정보가 모든 회원들에게 공유됨으로써 구성원들의 유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정기학술대회 이외에 국회, 정부, 협회 등과 특별 세미나, 포럼등을 적극 개최하고 단계적으로는 가스안전공사와 MOU를 맺은 20개국 59개 해외 전문기관과 상호 협력하에 국제세미나, 심포지엄의 공동개최를 추진함으로써 우리 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획기적으로 제고 시키겠습니다.

금년 우리 학회는 2월, 5월, 8월 11월 4차에 걸쳐 분기별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춘계 학술대회는 6월초 이틀간(6월 2일부터 3일까지 예정) 대구(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리고 추계학술대회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학술대회에서는 가스분야별로 여느 해 보다 심도 있는 학술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분야별 특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해외의 명망있는 전문가를 초청하는 국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가스기술 변화 추세에 맞추어 제도적 이슈사항을 중심으로 포럼을 수시 개최하여 관련업계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유사 기관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유관기관간 학술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스안전 기술 향상과 가스산업 육성에 학회가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시기에 맞춰, 국회에서 국회, 정부, 공사, 학계, 도시가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와 업계 저명인사가 패널로 참석하여 대형 가스폭발사고 재발방지 대책 추진현황을 재조명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국가스학회는 학회활동이 학술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가스관련 중소 제조업에 대한 학술지원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학회에 기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일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부회장들을 학회의 중심축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셨는데, 지난 1월21일 제11대 학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회장단은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떤 예기들이 오갔나요.

-회장단은 회장, 감사, 수석부회장과 전 가스업계를 아우를 수 있도록 명망이 있고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계신 분들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선임되신 총 16분의 부회장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1월21일에는 부회장까지 참석하는 제1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조직운영 측면의 학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부회장단 회의를 신설하여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학회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부여하였습니다.

이 날 회장단 회의에서도 이사회 안건에 대한 사전검토로 정관개정안, 학술대회, 포럼개최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현행 2개의 전문위원회(LP가스산학협력전문위원회, LP가스산학협력전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하여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7~8개의 전문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참석하신 부회장님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학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말씀해 주셨는데 회원관리를 위해 학술대회의 내실과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방안에 대한 의견, 학술지 이외의 별도 기술지 발간을 통한 정보공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취임 후 가진 첫 회장단 회의에서 각 분야별로 가스안전 기술향상과 발전을 위해 고뇌하는 모습에서 가스학회의 역할과 비중이 막중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학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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