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목보일러, 안전 수칙 반드시 지켜야
[사설] 화목보일러, 안전 수칙 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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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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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목보일러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적지않은 재산피해를 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해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정의돼 있다.

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있으면 농촌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온수 용도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화재 위험도 높다. 특히 사용자들의 부주위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전국 685건의 화재 원인은 과열 29%, 가연물 근접 24%, 불씨 비화 15% 순으로 조사됐다. 물질적 피해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노인들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 역시 높은 실정이다.

화목보일러 기계의 화재발생 원인은 자동 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열의 위험성이 높고 연료 내부에 그을음이 생성된다. 또 그을음의 주요 성분인 타르가 보일러 내부에 쌓여 화기 및 연기가 배출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어느 순간 불꽃과 접하게 되면 500~700℃에서 발염 착화 후 연소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하고 있다. 설치돼 있는 화목보일러의 특성을 간과한 상태에서 생활의 편의만 쫓는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보일러 자체에 화재 대비 장치를 마련해놨다 해도 사용자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화목보일러의 안정한 사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과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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