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 터키석유공사에 27억 달러 예산 배정
[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터키 에너지부가 국내외 석유・천연가스 발굴 및 생산에 적극 나선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1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터키 에너지부는 2016년 예산계획으로 약 27억 달러의 예산을 TPAO(터키석유공사)의 국내외 석유 및 천연가스 발굴, 생산 투자부문에 배정했다.
터키석유공사는 2015년 대비 해외투자금액이 약 18억달러로 증가됐으며, 터키 국내 동남부 아나톨리아 지역 및 흑해지역 등의 탐사 및 생산 활동에도 약 2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을 할당했다.
한편 에너지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터키는 흑해 지역의 유전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2023년까지 에너지의 대외 의존적 상황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현지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흑해 지역에서 개발 중인 유전 매장량은 터키의 전체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흑해와 함께 TPAO의 유전 생산과 관련해 터키 동부의 아드야만(Adyaman)에서 새롭게 발굴된 샴바야트(Sambayat) 지역도 높은 매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10년 동안 터키에서 발굴된 가장 크고 효율성이 높은 유전 갱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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