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온타리오주, 신재생 프로젝트 저가경쟁 전환
加 온타리오주, 신재생 프로젝트 저가경쟁 전환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6.03.2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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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5 메가와트(㎿) 규모 16개 프로젝트 11개 사업자 선정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캐나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선정방식이 ‘차액지원(FIT)’에서 ‘저가경쟁(Bidding)’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향후 캐나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수주)를 위해서는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전기위원회(IESO)’는 최근 풍력발전 5개, 태양광발전 7개, 수력발전 4개 등 총 455 메가와트(㎿) 규모의 16개 신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자로 11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한 기업은 ‘EDP Renewables Canada’(풍력발전 82㎿), ‘Renewable Energy Systems Canada’(풍력발전 82 메가와트), ‘EDF EN Canada’(태양광 및 풍력발전 82㎿)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 ‘SunEdison-OPG(온타리오전력청) 컨소시엄’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44㎿) 수주에 성공했으나 한국 기업은 선정되지 못했다.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은 생산전력 구매단가를 인하유도하기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타리오 주는 기존 사업자와 전력구매 단가를 미리 결정해서 차액을 보전해 주는 ‘FIT( Feed-In Tariff)’ 방식 대신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은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사업자 결정은 전력공급가격, 지역사회공헌, 고용창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온타리오 ‘전기위원회(IESO)’ 측은 새로운 사업자 선정방식을 사용한 결과, 풍력발전의 경우 전력 구매단가(kwh)가 기존(FIT 방식) 13센트(캐나다 달러)에서 8.59센트로 평균 34%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발전 전력구매 단가는 기존(FIT) 40센트에서 15.67센트로 크게 인하됐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 단가인하를 유도해 친환경 전력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에너지 저장기술 도입과 송․배전망(Grid) 효율성 제고 등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온타리오 주정부는 올해 4분기 중에 추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선정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 말에 입찰제안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시행할 예정이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경쟁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가격경쟁력’ 확보가 사업수주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Developer)의 기자재 조달원가 인하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 진출을 검토하는 우리 관련기업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대표적인 제조업 밀집지역인 온타리오 주는 다른 주에 비해서 산업용 전력수요 비중이 높아서, 현지 정부는 산업용 전력생산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변경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온타리오 주정부는 2012~2014년 기간에 화력(선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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