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역별 에너지관리 반드시 필요하다
[사설]지역별 에너지관리 반드시 필요하다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16.04.08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데일리]

산업부가 에너지효율에 대한 지자체별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지역별로 에너지를 얼마큼·어떻게 쓰고 있고,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에너지정책에 중요한 통계자료라고 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최종에너지소비량은 전남과 충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 모두 산업에너지 비중이 국가 평균보다 높다는 점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점이 있다.

문제는 에너지소비 추이와 패턴이다. 전남은 최종에너지소비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충남은 급증하고 있다. 충남의 최종에너지소비량은 2012년 2842만4000toe, 2013년 3061만2000toe, 2014년 3374만7000toe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종에너지소비량이 지자체의 산업에너지 비중에 의해 좌우된다고는 하지만 충남처럼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1인당 최종에너지소비도 마찬가지다. 인천과 울산이 전국 평균의 1.6배와 1.5배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역별로 편차다. 특히 이번 1인당 최종에너지소비 조사에서는 산업부문이 제외됐다. 그렇다면 개인 에너지소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부 역시 이같은 지역 편차 원인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고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지자체별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지역별 에너지소비 패턴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에너지관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역별 에너지소비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개선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는 필수적이다. 최근 지자체들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체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움직임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합쳐져야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특히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관리가 중요하다. 산업중심의 지역인지, 상업 중심의 동네인지에 따라 에너지소비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같은 양의 에너지를 쓰더라도 지역에 따라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다. 지역 특성에 걸맞는 에너지관리 정책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온실가스 감축은 지자체의 에너지관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