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소비 산업 ‘전력직거래 범위 포함’ 현지 소비 시행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중국 감숙성 정부가 연간 신재생에너지 전력 직거래량을 50억㎾h이상으로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현지 소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21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중국 감숙성 정부는 국가의 산업과 환경보호 정책에 부합되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전력직거래(直購電)’ 범위에 포함시키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직거래량도 50억㎾h이상 으로 늘려 현지 소비를 추진키로 했다.
GECC에 따르면 전력직거래는 전력판매사와 대용량 전력사용자간 구매할 전력과 전력 가격을 직접 협의하고 송전망회사에 협의된 전력을 의뢰 수송하는 거래형식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유리하다.
감숙성 정부는 대기업의 자가용 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 사용토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대체량 40억㎾h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밖에도 △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집중식 난방 기업과 직접 거래토록 하거나, △ 태양광 발전을 현대농업과 신형도시화 건설에 적극 응용하는 등의 계획도 포함돼 있다.
또한 △ 중국 서부대개발 우대정책, 중국 제조 2025 기회 등을 활용해 전략적 신흥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공업용 전력 부하를 늘리고, △ 스마트 전력망 건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