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 임직원 4명이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특히 국가 전체 전력계통을 움직이는 두뇌 역할을 하는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의 국산화에 기여한 이정호 책임연구원(사진, 스마트전력망연구센터장)은 과학기술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정호 센터장이 개발한 상용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발전응용프로그램은 현재 전력거래소에 성공적으로 구축돼 계통운영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 구축된 차세대 EMS는 전력공급을 24시간 계획하고, 실시간 운영 및 관리하는 전력관제센터용 EMS다.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로 자체 기술을 통한 상용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순수 우리 기술로 국가 전력계통을 통합제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적화 기능을 고도화해 전력공급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립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대규모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 대정전방지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연구원은 이 밖에 스마트전력망연구센터 김동준 책임연구원, 절연재료연구센터 강동준 책임연구원, 정보전산실 남상엽 선임기술원, 총무복지실 박명국 책임행정원 등이 각각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과학의 날(4월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을 맞아 이들 분야를 진흥시키는데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한 국가 발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식은 지난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