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인터뷰] 구자철 /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취임100일 인터뷰] 구자철 /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0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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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와 소통(Sympathy)이 있는 고객만족경영” 강조
신 성장 발판・역량 강화・신뢰 사랑 받는 협회”만들터“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Story와 소통(Sympathy)이 있는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도시가스협회 구자철 회장은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신뢰와 고객만족경영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철 회장은 특히 지난 3월 9일 한국도시가스협회 제 13대 회장 취임 당시 밝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발판 마련, 도시가스의 미래 역량강화와 다양한 에너지 복지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 등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신수요 창출 및 판매량 증대를 위한 연료전지, 수송용(벙커링),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 확대 등을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과 정책지원 등을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회장은 또 업계가 받아온 국민에 대한 보답으로 실시하고 있는 민들레카, 에너지효율개선, 가스기기지원, 안전계도 등도 전년도 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철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협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간단히 말씀 해주신다면?

=도시가스사업은 정부의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보급됐으나, 지구온난화 및 저유가에 따른 산업용 연료의 가격 경쟁력 저하 등에 따라 사용량이 2014년 7.8%, 2015년 6.8%가 감소하면서 도시가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도시가스업계, 민간 및 정부와 소통하며 도시가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국내 에너지시장의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는데, 앞으로 협회와 전국 34개 회원사의 수장으로써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것인지요?

=협회 운영 방침은 협회 내부 인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국내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회원사 수장으로서의 역할은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발판 마련과 도시가스의 미래 역량강화와 다양한 에너지 복지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도시가스업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미래전략 연구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멘텀을 발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회원사의 경영여건 개선, 도시가스사업에 대한 규제또한, 협회는 Story와 소통(Sympathy)이 있는 ‘고객만족경영’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 최근 도시가스사의 판매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요창출과 판매신장을 위한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봅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것인지요?

= 최근 2년간 도시가스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도매요금에서의 정산단가 부과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 경기 부진에 따른 산업용 수요감소 등의 원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수요 창출 및 판매량 증대를 위한 수단으로써 연료전지, 수송용(벙커링),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 확대 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단들은 아직 제도적인 기반이 열악하고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를 위하여 정부에 연료전지용 요금 신설 및 공급주체 일원화, 벙커링 관련 제도 정비, 분산전원의 계통 편익에 대한 지원 요청 등 제도개선과 정책지원 건의를 통해 이러한 사업들이 도시가스 사업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 도시가스가 국민연료로써 이미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가스사를 비롯한 도시가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많은 듯합니다. 소비자 서비스개선을 위한 계획이 있으시다면?

=정부와 협회는 도시가스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매년 한국생산성본부에 서비스수준 진단용역을 발주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구축 수준은 자율적 개선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는 절반 수준인 16개사가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지역간·회사간 편차도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매년 회원사 고객서비스 담당자 및 서비스 접점에 종사하는 고객 서비스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도시가스 서비스 향상을 기하고 도시가스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등을 통해 도시가스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토록 하였습니다.

▲ 협회는 회원사와 정부간의 가교역할이 중대합니다. 또 국회(산업위)와의 관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동안 잘 해오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교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요?

=급변하는 도시가스산업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협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계의 현안 및 애로 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 강화 및 상호 협력체제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16년도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운영계획에 대해 말씀 해 주신다면?

도시가스 사회공헌사업은 우리업계가 받아온 국민에 대한 보답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마케팅 수단이 아닌 순수한 사회공헌 관점에서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2016년도 주요 사업은 민들레카, 에너지효율개선, 가스기기지원, 안전계도, 성금기탁으로 2015도 첫해 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확대할 예정입니다.

민들레카사업은 모든 분야(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의 여행·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가스기기지원사업은 도시가스를 활용하여 사회복지시설 생활인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가스빨래건조기, 가스식기세척기, 가스밥솥을 시설에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도시가스 안전계도는 대국민 동절기 도시가스 안전사용 캠페인입니다.

성금기탁사업은 국가재난이나 연말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사업입니다.

회원사와 함께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실시하여 전국 4600여 저소득층 가구 및 120여 사회복지시설에 다양한 난방 용품 기증, 사용시설 보수 등의 지원을 했습니다.

실종아동찾기 주관 단체(초록우산)과 협력하여 전단지 캠페인을 통해 34명의 실종아동 중 15명의 실종아동을 찾는데 기여했습니다.

▲ 여전히 집단에너지와 도시가스간의 연료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GHP(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문제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연료간의 역할분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집단에너지는 겨울이 길고 추운 북유럽지역에 어울리는 사업으로 국내의 경우, 지구온난화의 빠른 진행, 낮은 난방도일 등 대규모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에 부적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지정제를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을 보호하고 타연료의 진입을 제한하여 수많은 갈등과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난에서 추진하고 있는“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GHP)” 또한, 버려지는 열의 활용 등 미사여구로 포장되었지만, 서인천 지역 발전소의 열병합화를 통한 한난의 지역난방 공급확장에 불과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복합화력발전소 가동률 저하, SMP하락 등으로 인한 열공급 원가상승의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중복투자 문제,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동사업은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필요시 해당지역의 열은 해당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연료간 규형감 있는 시각을 갖고 미공급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시장의 기능이 충실히 작동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소비자의 연료 선택권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 안전관리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점이 있다면?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입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면서 국내의 도시가스안전관리는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도시가스 관련 사고발생 건수는 계속 감소추세에 있으며, 아직도 안전관리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안전관리는 선진외국과 달리 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제3자가 크로스체크를 하므로써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등의 순기능이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의 안전문화 의식 향상의 제약요소로 작용하거나 공급자에게는 과도한 규제로 작용하여 수검에 너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모되는 등의 역기능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굴착공사관리제도 및 라인마크제도, 정밀안전진단제도 등의 보완을 통해 합리적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종 검사제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안전관리제도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국민의식 수준도 매우 높아졌으므로 관주도의 안전점검보다는 자율안전관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 끝으로 협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꼭 이것만은 실천하겠다는 과제가 있다면요?

=천연가스 수요증대를 위한 마케팅전략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또한, 적정 공급비용 확보, 투자보수율 개선 및 각종 세제 및 부담금 감면 등을 통하여 회원사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업계의 힘을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3월 9일, 취임사에서 밝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발판의 마련과 도시가스 역량 강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 등 3대 지침을 충실히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