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에너지데일리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석유업계는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불황속에서도 국제유가의 저유가 지속과 석유제품 수요증가, 이에 따른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유유통의 중간 단계인 석유대리점들은 석유공사의 유통업 진출(알뜰주유소) 및 석유전자상거래 등 정부의 왜곡된 석유정책의 지속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석유대리점들은 저장시설과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유사로부터 물건을 대량 구매하여, 주유소 등 일선 거래처에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국내 석유시장에서 유가인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잘못된 시장개입으로 인해 대리점 고유의 기능이 상당부분 축소되었으며, 그러한 여파로 대리점 업계의 경영상황은 최근 몇 년째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다행히 에너지데일리에서는 이러한 우리 협회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정부에 유통구조정책의 개선을 촉구해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에너지데일리는 국내 석유산업의 감시자 및 대변자로서, 석유유통의 핵심인 대리점과 주유소들의 애로사항을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하여 석유산업이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7개 성상을 묵묵히 걸어오신 에너지데일리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전문지로 성장함과 동시에 독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