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발전설비 정비 해외사업 확대 '박차'
- 한전KPS의 신성장사업 현황 및 향후계획
[특별기고] 발전설비 정비 해외사업 확대 '박차'
- 한전KPS의 신성장사업 현황 및 향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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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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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 한전KPS 신성장사업본부장

지난 2016년 1월21일 한전KPS는 세계 최고의 발전 플랜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조적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중장기 경영전략인 'VISION 2025'를 선포하고 정비기술 고도화를 통한 기존시장 공고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양대 축으로 하는 회사의 지속성장 전략방향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사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한전KPS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정비품질과 특화기술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투자와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수익원으로서 해외사업 확대 기반을 구축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책사업인 UAE원전 정비사업, 국내·외 노후발전소의 복구 및 성능개선, 원전해체 등을 준비하고 체코, 이란, 사우디 등 해외에 전력그룹사와 동반한 원전 수출사업을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인식하여 관련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KPS 해외사업 현황

한전KPS는 1982년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였다.
 
1980년대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다 1993년에 본사에 사업개발실을 신설하여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1996년에는 한전으로부터 필리핀 말라야화력발전소 복구공사를 수주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 호주, 일본,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30여 개의 해외발전소에서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7년 해외사업 부분 최초 1억불 수주 달성, 2012년 요르단 IPP3 디젤발전소 1조원 공사수주 등 굵직한 사업성과를 기록하며 현재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필리핀, 남아공 등 12개국에서 15개의 O&M(Operation & Maintenance, 발전소 운전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로코 사피 발전소 종합 시운전 및 보츠와나 모루풀 A 발전소 복구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전KPS는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 발전설비 복구공사, 발전설비 계획예방정비, 터빈부품 재생정비, 송전설비 정비 및 기술 교육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노후 발전설비 복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급변하는 해외 발전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ROMM(Rehabilitation Operation Maintenance and Management)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009년 UAE 신규원전(BNPP) 수주를 위해 한전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 한전KPS는 2013년 첫 성과인 BNPP 4개호기 시운전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2015년 1호기가 시운전 공정에 진입함에 따라 현재 157명이 현지에서 시운전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3개 원전의 시운전이 착수될 예정이다. 더불어 BNPP 4개 호기에 대한 원자로 용기 가동전 검사 등 3개 용역을 수주하여 수행 중에 있다.

시운전 정비 및 가동전 검사는 상업운전 전에 수행하는 정비업무로 원전이 60년 설계수명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공정이며, 한전KPS는 정비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투입하여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7년 BNPP 1호기를 필두로 매년 1개 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며, 한전KPS는 UAE 원전 운영사인 UAE 원자력공사(ENEC)와 상업운전기간 동안의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장기정비계약(LTMA;  Long Term Maintenance Agreement)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해외원전의 정비분야를 한전KPS가 주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해외 신규원전 및 가동원전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서 회사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

저유가 기조 유지 및 미국 금리인상 영향 등 글로벌 경기 침체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전소의 신규건설 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또한 국내·외 노후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증가와 특히 발전소의 경제수명을 초과하는 20년 이상 된 발전설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KPS는 노후화되고 효율 저하된 기력이나 복합 및 산업용 발전설비를 복구한 후 일정기간 설비운전과 유지관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신규 발전사업 모델로서 ROMM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ROMM 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자 ROMM 핵심 전략기술 확보 및 기술 확보 중장기 로드맵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15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성장 센터를 신설하였다.

또한 해외사업 자재 통합관리 및 Supply Chain 구축을 위한 자재관리팀과 기존의 단순 발전소 O&M사업에서 ROMM으로 사업영역 확장 및 다각화를 위해 ROM 영업팀을 운영하여 ROMM 사업모델 및 실행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의 전사적 역량 집중과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기수립된 ROMM 사업 로드맵 실천을 통해 Supply chain 강화, 해외 선진기술 도입 및 교육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아프리카 보츠와나 화력 발전소 성능복구공사를 수주하였고 다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하여 유지보수 시장의 확대 및 노후 발전설비 교체 수요증가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및 이란 시장을 타켓으로 현지 지사, 법인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6월1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가 결정한 고리 1호기의 폐로 권고를 받아들여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17년 6월18일 영구정지 및 해체를 최종 결정하였다.

고리 1호기 해체는 영구정지 후 5년간의 사용후연료 냉각 및 안전 관리를 거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해체가 가능함에 따라 그 준비 기간 동안 미확보된 원전해체 기술을 국내 자체 개발하고 핵심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자체 기술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원전 정비시장을 주도해 온 한전KPS는 원전해체사업이 향후 미래성장 사업임을 인지하고 2014년 이후 여러 차례 내부 전문가 주도의 협의와 사업성 평가를 통해 원전해체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과 사업 분야를 정립하였다.

원전해체사업은 준비, 제염, 절단, 폐기물 처리, 및 부지복원 등 5단계로 구분되며 한전KPS가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염, 절단, 폐기물처리 분야에 29개 세부 기술을 채택하여 자체 기술개발과 병행하여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 조기확보 및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계획 등 중단기 로드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

발전설비 정비기술 수출 박차

한전KPS는 지난 4월4일 체코의 원전 정비기업 SKODA JS社와 사업협력, 정보교류 및 전략적 협력 추진을 위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와 관련 한전KPS는 2015년 11월부터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체코 원전정비 시장 및 업체현황 조사, 제2차 한-체코 원전협력공동위, 양국 원전관련 기업간(B2B)회의 및 체코원전 관련 정부·기업 합동 현지실사 등 준비를 해 왔으며, 이번 협정을 통해 체코 원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한전KPS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원전정비 상호 기술교류, 사업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로 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국가 에너지 안보 증진에 부응하고 전력수출 수익확대 및 화력발전 비중을 낮추기 위해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체코는 현재 6기의 원전(4100MW)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5400MW의 규모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KPS는 지난 2월 정비분야 대표 기업으로 이란 테헤란시에서 개최된 양국간 전력 및 원자력분야 협력방안 논의 회의 참석을 통해 최근 경제제재 해제 이후 전력 시설의 대대적인 복구사업, 특히 노후 발전소 성능향상 및 송배전망 효율 개선사업 등에 대하여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이란 측과 공동조사를 통하여 Business Model 도출 등 한전 주도의 이란 시장 진출 추진 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전KPS의 축적된 발전설비 정비 기술력은 과거 외국 OEM사의 과도한 부품교체 요구 및 고가의 외국 기술인력 투입 필요성을 최소화하여 국부의 해외유출을 막는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국내 발전소의 정비기간을 OEM사 주도 수행시와 비교하여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이제 한전KPS는 이러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책임지고 나아가 해외시장으로 그 외연을 넓혀 발전설비 정비기술의 수출 상품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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