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30일 국제유가는 OPEC 총회에서의 생산 동결 논의 전망, UAE 경제장관의 유가상승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가 개장하지 않으면서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거래정보가 없었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49.7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45.54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는 OPEC 총회에서의 생산 동결 논의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Nima 이라크 석유부 차관이 6월 2일 OPEC 정기총회에서 생산 동결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PEC 총회에서 생산 목표량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UAE 경제장관의 유가상승 전망 발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UAE의 Mansoori 경제장관은 지난 3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7% 상승(가치 하락)한 1.11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 생산 회복 및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완화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uncor Energy사는 산불로 중단된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단계적 생산 재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Buhari 대통령은 최근 니제르 델타지역 무장 세력의 석유시설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