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차질 발생 우려 ‘일축’… 2023년경 폐지 가능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영국이 오는 2025년까지 석탄화력발전 완전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2년 앞당긴 2023년 경 폐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14일 발표한 국제에너지 동향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싱크탱크인 Bright Blue는 최근 ‘Keeping the Light On’ 보고서 발표를 통해 영국 전력수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석탄화력발전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23년경 폐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시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반박하며 특히 힝클리원전 가동시점을 2029년으로 전제시 신규 원전건설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right Blue는 지난해 영국의 2025년 석탄화력발전 폐지 공약을 주도한 바 있어 이번 보고서가 보수당내 친환경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급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는 2023년부터 석탄발전 사용을 제한, 2025년까지 완전 폐지를 발표하고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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