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시장 진출 "바쁘다 바뻐"
한전, 중국시장 진출 "바쁘다 바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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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과 MOU…호남성과는 MOM 체결

한국전력(사장 한준호) 배전처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전 배전처는 최근 “지난 8월 중순에 중국 안휘성 전력공사 및 호남성 전력공사와 각각 배전자동화 수출을 위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와 MOM(Minutes of Memorandum)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안휘성 전력공사와 체결한 양해각서는 양사가 보유한 우수 배전기술에 대해 상호 교류를 추진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 한전의 배전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호남성 전력공사와 작성된 비망록에서는 호남성지역의 원활한 전력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2~3년간 배전 기술교류를 우선 추진하고, 이어서 배전자동화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중국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은 종종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직접 전력공사를 방문해 합의안을 도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전트를 이용한 해외진출은 현지 방문비용의 절감이나 정보수집, 인맥활용 등 시장개척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으나, 에이전트의 전문성부족이나 사용자의 요구사항 파악 등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더디고 최종적인 사업연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달중에 중국 배전자동화 기술 표준에 적합한 배전자동화시스템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전이 배전자동화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국내 배전자동화 시장의 포화로 침체됐던 배전자동화기기 제조업체에 활력을 불러옴은 물론 배전자동화 개폐기, 단말장치, 통신모뎀 등 중소기업 제품의 동반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정연평 배전처장은 “이번 중국의 주요 2개성과의 협력 체결은 한전이 추구하고 있는 중국 진출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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