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저탄소 경제 전환, 서둘러야 한다.
[사설]저탄소 경제 전환,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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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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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에너지안보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청정에너지 기술 등 에너지 신산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면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세계 각국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 시행과 함께 관련분야에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500만개의 그린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분야에 향후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독일은 25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산업에 2400억 달러 투자, 프랑스는 20만~50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추진 중이다.

영국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7000개의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와 함께 16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17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 100GW 및 풍력 200GW 구축, 전기자동차 500만대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기존 규제 중심의 온실가스 정책에서 시장·기술 중심의 저탄소 시장육성 정책으로 전환 중에 있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더딘 것이 사실이다.

이는 현재 화석연료에 기반 한 석탄화력 발전 유지, 산업체의 입장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등의 정책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은 1위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기후 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세계 각국이 저탄소 경제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뒤처지는 것은 문제다. 따라서 현재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의 탄소집약적 경제 모델에서 탈피, 저탄소 경제 정책으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신산업 창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우리나라의 탄소 집약적 경제가 저탄소 경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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