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對중국 가스공급 계약 확대…對유럽 공급 축소
러 對중국 가스공급 계약 확대…對유럽 공급 축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6.22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틴 대통령 방중 계기 서부노선 가스공급 계약 성사 협의 중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러시아가 對중국 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노선의 對 유럽 가스수송량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센터가 22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현지 언론은 노박(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오는 25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러시아 알타이-중국 서부신장 구간의 서부노선을 통한 러시아산 가스의 대 중국 가스공급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노박 장관은 현재 러-중기업간 동 서부노선을 통한 가스공급 계약 체결준비가 구체화되고 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 방중 기간 중 계약 체결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단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 몰로초프(Molodtsov)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가즈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서부노선 뿐만 아니라 러 동시베리아 야쿠티아-중국 헤이룽 구간의 동부노선(Power of Siberia)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확대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Wang Yilin 중국 PetroChina 회장은 서부노선을 통한 러시아산 가스도입에 관한 양사간 입장차로 계약 체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과거에도 가즈프롬과 중국 CNPC측이 가스가격 및 도입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어, 향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도입 물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iller 가즈프롬 회장은 지난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2030년까지 우크라이나 노선을 통한 대 유럽 가스수송량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