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의식 강화돼야
[사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의식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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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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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재해사고 빈도가 높다. 대부분 안전 미준수로 인한 후진국형 안전사고이며,  장마철에는 더하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건설현장의 필수 규범이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생활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서울 구의역 지하철 사고,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LPG가스 폭발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은 안전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의 경우 열악한 작업환경과 안전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매뉴얼 준수, 담당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 안전지도와 산업현장의 시설점검 등을 통한 관계기관의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전체 산업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 지난 5년간 전체 산업의 평균 재해율은 0.5~0.65%인데 반해 건설현장은 0.73~0.92%에 달하고 있다. 근로자 1만명당 사망률도 전체 산업은 1.01~1.3명인데 비해 건설업은 1.5~2.21명이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 불감증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비슷한 유형의 사고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건설업 재해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이유는 영세한 소규모 건설현장이 상대적으로 안전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안전 취약 시기인 해빙기, 우기, 동절기에 실시하는 정부의 정기 안전점검도 공공발주 공사와 대규모 민간 공사 위주로 진행됐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재해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20억원 미만 공사를 대상으로 ‘추락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철근 콘크리트 공사와 강구조물 공사를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의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규모 시공업체의 안전 의식과 안전 관리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모든 소규모 공사장을 정부 주도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현장도 중요하지만 소규모 현장에 더 집중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성숙된 안전의식이 자리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