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준비작업 시작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준비작업 시작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6.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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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신청… 2017년 6월18일 정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제도적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 신청서를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영구정지란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원자로시설 등의 운영을 영구적으로 정지하는 것으로, 영구정지를 위해서는 법에 따라 운영변경허가를 받아야 한다. 원자력발전소가 영구정지되면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영구적으로 인출, 더 이상 발전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구정지 후에는 사용후연료와 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설비들만 운영하게 된다. 이러한 운영상의 변화를 사전에 허가받기 위한 과정이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18일까지 30년간의 최초 운전기간 종료 후 추가로 10년간의 계속운전 승인을 받아 운영돼 왔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 2차 계속운전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18일에 운영을 정지하게 된다.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국가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준공 당시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의 9%를 담당하는 규모였으며, 2016년 5월31일 기준으로 약 1500억kWh의 전력을 생산하였다. 이는 부산시가 1년간 사용하는 주택용 전력량(45억kWh, 2015년)을 33년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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