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산업 및 건물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력다소비 품목인 각종 전동기에 대한 사용실태조사를 7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수행한다.
국내 전력소비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동기는 전기에너지절약을 위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품목중의 하나로서 금번 실태조사는 전동기용량 0.4킬로와트(약 0.5마력)이상의 일반주택용을 제외한 각종 산업체, 업무용건물, 상업용건물 등에 설치되어 사용중인 전동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동기 사용실태조사는 산업자원부의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국내전체를 대상으로 전력사용 용도 및 규모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라 표본가치가 우수한 전동기사용처 약 5,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이중 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약 500여개소를 선별해 현장실태조사를 수행 한다.
또 본 실태조사와 병행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전동기사용처의 설비관리 담당자가 보다 쉽게 조사에 응답하고 다양한 전동기에 대한 설비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터넷 전동기 등록관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torsurvey.or.kr)를 개설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전동기에 대한 효율적인 설비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는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 본 등록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회사의 전동기 제품사양 정보와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개별 전동기에서 전력소비량 및 전기요금 소요내역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효율전동기가 얼마나 현장에서 필요하며 어느 정도의 규모가 향후 보급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에게 전동기 설비관리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본가치 우수 5,000개소, 기술지원 500개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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