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기후변화 대응 “문제 많다”
정부·기업 기후변화 대응 “문제 많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06.3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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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기후변화 인식도 조사’… 대응정책 1순위 ‘신재생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대 국회의원 대부분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해 우리라나가 조속히 시행해야 할 대응 정책으로 절반 정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꼽아 이 부분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이 30일 발표한 ‘20대 국회 기후변화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국회의원 총 93명 중 92명(99%)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전체 응답 의원 93명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 19명 ▲잘못하는 편이다 43명 ▲보통이다 24명 ▲잘하는 편이다 7명으로 응답함으로써 전체 응답의원의 66%가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점수를 줬다. 전체 응답의원 93명 ▲매우 잘못하고 있다 16명 ▲잘못하는 편이다 54명 ▲보통이다 20명 ▲잘하는 편이다 3명으로 집계돼 전체 응답의원의 73%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조속히 시행해야 할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꼽았다. 전체 응답의원 중 43%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전체 응답의원의 46%는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국회 역할로 ‘기후변화 대응 법제도 개선’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20대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됐고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 ▲정부·기업·시민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 ▲신기후체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기후변화 대응 국회의 역할 ▲기후변화 대응 입법·예산·정책활동 참여의사 등에 대해 대해 의견을 구했다.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홍일표 의원(새누리당)과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대표의원으로, 이정미 의원(정의당)을 연구책임의원으로 선출했다.

포럼의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홍일표 의원은 “파리협정 비준과 관련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포럼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포럼 관계자와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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