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주요국 증시 강세, 미 달러화 강세,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44.94달러에 거래됐다. 9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0.30달러 상승한 45.7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1달러 상승한 47.1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42.24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15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230만 배럴 감소한 5억 1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9주 연속 감소했으며 로이터 통신이 예상했던 재고 감소폭(210만 배럴)을 소폭 상회했다.
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19% 상승한 1만 8595.03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47% 상승한 6728.99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1.61% 상승한 1만 142.01에 마감됐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4% 상승한 97.20을 기록했다.
EIA가 발표한 휘발유 재고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1만 1000 배럴 증가한 것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