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에너지신산업 성패, 금융에 달려 있다
[사설]에너지신산업 성패, 금융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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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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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산업부가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산과 해외진출을 위해 ‘공기업·민간기업·금융권 얼라이언스’라는 것을 만들었다. 에너지신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의 기업들과 금융권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는 연초부터 에너지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과의 협력 없이는 결실을 거둘 수 없다. 사업에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금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이 해외시장에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금융”이라며 “국내 신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지원은 물론 해외진출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금융자문과 파이낸싱은 금융기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민간기업들도 희망했던 일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에너지신산업과 관련 금융권의 유연한 담보조건 제공과 저금리 대출 등 에너지신산업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여기에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과감한 지원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신산업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히 에너지신산업이 실제 프로젝트 금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망기술 및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확인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사업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별도의 검증기구와 검증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부는 에너지전문가 등으로 ‘에너지신산업 투자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투자심사 시 에너지정책 및 규제, 기술, 시장구조 등을 자문하게 된다.

대표적인 장기투자사업인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융자에 장기 외화 조달도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출신용기관의 다양한 대출채권 설계와 개도국 및 환 리스크 회피 지원도 요청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런 요구들은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해결해야 만 한다. 사실 민간기업들의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는 물론 해외수출은 금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 아무쪼록 좋은 아이디어를 낸 이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