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화학사고, 국가산단이 일반산단의 12배”
정유섭 의원 “화학사고, 국가산단이 일반산단의 12배”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9.2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식집계 시작한 2012년 이후 사고발생율 국가산단 0.36 vs 일반산단 0.0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산업단지 내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산단에서의 사고발생율이 일반산단 보다 무려 12배 높았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산업단지 내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 40건 등 최근 10년간 모두 145건에 달했다”며 “지난 2006-2010년 사이 5년간 모두 27건의 화학사고가 있었던 데 비해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4배 이상 높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내 화학사고 발생건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2013년 34건에서 2014년 36건, 2015년 40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사고발생건수는 국가산단이 76건으로 일반산단 보다 7건 더 많았다.

환경부가 사고현황을 공식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구미불산 사고 이후 단지수 대비 화학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597개 일반산단에서 1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한 데 비해, 41개에 불과한 국가산단에서 21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해 국가산단의 화학사고 발생비율이 무려 17배 높았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공식집계된 화학사고는 연간 28.8건, 단지수 대비로는 0.0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산단에서 연간 14.8건, 단지수 대비 0.36건이 발생하고, 일반산단에서 연간 14건, 단지수 대비 0.0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산단에서의 화학사고 발생비율이 일반산단에서의 사고발생율보다 무려 12배 높았다.

정 의원은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국가산업단지에서의 사고발생율이 월등히 높았다”며 “화학사고는 피해확산의 속도가 빠르고 범위와 규모가 광범위할 수 있는 만큼 취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