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신재생E, 다양한 지원으로 경쟁력 갖춰야
[기자수첩]신재생E, 다양한 지원으로 경쟁력 갖춰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10.07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정부는 자가용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경우 전기요금 차감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 상계 대상 태양광 규모를 확대 시행했다.

이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발전전력 등의 거래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50kW에서 1000kW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개정은 산업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중 하나로 그간 주로 주택·소규모 상가에서만 허용되던 전기요금 상계 범위를 대형빌딩·공장 등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형 수용가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 상계 대상의 확대 시행으로 앞으로는 대형빌딩, 병원, 학교 등 모든 건물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버려지는 전기 없이 생산한 모든 전력으로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해 졌다.

전기요금 상계제도는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력거래 간소화,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것이다.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전기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의 규모가 확대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제로에너지빌딩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요금 상계 신청 및 정산방법으로는 태양광을 설치하여 전기요금 차감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기소비자는 태양광을 설치하기 전에 한전에 전기요금 상계를 신청하고 전력망 연결 등 기술적 검토 거쳐 전기요금 상계를 시작한다.

매월 전기소비자가 받는 고지서에는 한전에서 받는 전력량에서 태양광 생산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량만큼 차감된 전기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돼 청구되는 방식이다.

최근 정부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태양광발전소에도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에 가중치 5.0을 부여하기로 하고 이를 고시했다.

이같은 정부의 신재생지원에 따라 기후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발전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시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신재생발전의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기수요가 낮은 밤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기수요가 높은 낮에 이를 방전함으로써 발전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태양광에 설치하는 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발전의 특성상 일조량이 좋은 낮에 많이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저녁시간에 방전을 유도해 낮에 최대발전으로 생기는 전력망 접속용량 부족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선점해 에너지저장장치가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SS 시장만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여러 가지 관련 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국내시장을 육성하고 더불어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