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온실가스 감축에 ICT 적극 활용해야
[사설]온실가스 감축에 ICT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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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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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ICT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이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유는 온실가스 잠재량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통신의 발달로 IT와 통신이 결합한 ICT가 에너지산업과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사업이 창출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에너지와 IT의 만남이 처음 시도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전력IT나 스마트그리드 역시 이러한 개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탁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에너지관리 및 스마트홈 사업은 국내 통신사들이 앞다퉈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에너지관리가 통신(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전문가들 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지난 5일 열린 ‘ICT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 모두 이같은 전망에 이견은 없었다. 장형일 SK텔레콤 환경경영담당 총괄매니저는 SK텔레콤의 T-Map 서비스 실험을 통해 온실가스 360만톤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날 축사를 한 게하르트 사바틸 주한 EU대표부 대사의 말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는 “브리티시 텔레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효율적인 앱만 사용해도 2020년까지 1.5기가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데 이는 ICT가 자체적으로 배출하는 양의 19배에 해당하며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의 37%에 달한다"며 “한국도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ICT 만으로도 2030년까지 예상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겠다는 국가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ICT를 주목하는 것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할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CT 활용을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 방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스마트홈과 같이 ICT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한 것이 사실이다.

ICT 기술 융합이 국가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만큼 저탄소와 관련한 ICT 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방향이 맞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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