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전기산업계의 최고정책기구인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은 기후변화 대응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 모색을 목표로 전기협회, 전기공사협회, 전기산업진흥회, 전기기술인협회 등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19개 단체 및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최고정책기구다. 정책연합은 최고의결기구인 최고회의와 자문기구(원로자문회의, 리더스포럼), 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정책연합은 2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차 최고회의를 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정책연합 최고회의 초대의장으로 선출했으며, 발족을 기념하는 특별포럼과 발족기념식을 연이어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정책연합은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을 기반으로 깨끗한 지구환경과 미래세대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 아래, ▲신성장동력 창출 ▲사회통합 ▲갈등관리 ▲위기대응 등을 주요 아젠다를 설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新기후체제 대응전략 ▶에너지신산업 육성 ▶통일 전략 ▶미래핵심기술 개발 방향 ▶규제개혁 등을, △정부-국민간의 소통 강화 △사회적 공감대 형성 △홍보 활성화 △新전력문화 조성 △환경변화 대응 △FTA 대응전략 등 전기전력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각 분야별로 지속가능한 전력정책 방향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초대 의장은 발족기념사를 통해 “정책연합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 전력정책의 가장 핵심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감은 물론, 신성장동력, 위기관리, 갈등관리 및 사회통합 등 전력산업 각 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발족기념식 후 이어진 특별강연 시간에는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한국전력 사장)이 ‘신기후체제와 KEPCO의 신산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으며, 오전에 진행된 특별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세계 에너지시장 변화에 따른 전력산업 대응방안(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