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6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6)
[기획] 2016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6)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11.0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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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 빛고을에서 확인하다
'BIXPO 2016'… 520개 전시부스·21개 국제 컨퍼런스 운영
'클린 에너지, 그린 파워', 기술교류·미래비전 제시의 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 세계 전력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이 빛고을 광주에 결집했다. 이 기간동안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진행한 'BIXPO 2016'(Bitgaram International Exposition of Electric Power Technology,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명실상부 전력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은 한전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BIXPO'는 세계 최초의 전력기술분야 종합 엑스포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이번 'BIXPO 2016'는 ‘클린 에너지, 그린 파워(Clean Energy, Green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520개의 전시부스와 21개의 국제컨퍼런스가 운영됐다. 참관인도 5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BIXPO 2016'에서 진행된 주요 행사들과 이모저모를 담았다.


▲ 'BIXPO 2016' 개막식에 참여한 주요 내·외빈들
한전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전력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BIXPO 2016'(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을 개최했다.

BIXPO는 한전이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널리 알리고, 에너지 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산업 엑스포다.

즉, 지금껏 개별적으로 개최됐던 각종 국제 행사인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CTO포럼, 국제발명대전, 동반성장 박람회를 한 데 모아,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CEO 및 CTO, 전력분야 기업 및 바이어, 산·학·연 전문가, 발명가협회 및 발명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기술교류의 장인 셈이다.

한전은 BIXPO가 ▲전력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제고 ▲중소기업 비즈니스 기회 제공 ▲기술정보 교류 및 전문가간 네트워크 형성 ▲광주전남 지역사회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BIXPO 2015'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600여명의 최고의 전력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6억7232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350억원 상당의 기업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 미국, 중국, 부탄, 르완다, 국제발명가협회(IFIA) 등과 8건의 MOU, 그리고 한전이 보유한 우수 기술에 대해 10개 중소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3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 주요 내·외빈들이 신기술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한전은 이번 'BIXPO 2016'에서도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확대에 팔을 걷어붙여, 첫날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1032만불에 이르는 중소기업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성사된 계약들은 전통 전력기자재와 함께 Smart Grid, ESS, 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수출이 73% 차지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물론 이는 최종 실적이 아니며, 추후 최종 집계시 업체 수와 금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2회째 행사는 ‘클린 에너지, 그린 파워(Clean Energy, Green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520개의 전시부스와 21개의 국제 컨퍼런스가 운영됐다. 특히 제너럴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IBM 등 총 176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BIXPO 2016'은 참가 기업들이 전력분야 최신 신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합을 벌이는 국제발명대전,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신기술 전시회는 에너지 신산업 전시관, 신기후 전시관, Inno-Tech Show, 동반성장 박람회 등으로 구분됐다.

에너지 신산업 전시관은 ESS, AMI 등 융합분야 기술 등을 전시됐으며, 신기후 전시관에서는 CCS(탄소포집저장), 태양광추적시스템 등 신기후 체제 대비 기후변화 신기술 등이 선보였다. Inno-Tech Show에는 발전, 송배전 등 전력분야 우수 혁신기술들이 자리를 잡았고, 동반성장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 전시관,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됐다.

▲ 전력 분야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CTO포럼 모습
또한 국제 컨퍼런스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전력회사 CTO포럼과 15개 분야 신기술 컨퍼런스, 그리고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됐다.

신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신기후 체제 대응 기술, ICT 분야 미래 유망 신기술에 대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 간의 심도 있고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스페셜 세션으로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인 에너지 미래학자 토니 세바의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에 대한 주제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력 분야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CTO포럼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하이드로퀘백(Hydro-Quebec), 아일랜드 전기공급위원회(Electricity Supply Board), 미국 전력연구원(EPRI),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소, 일본 동경전력(TEPCO) 등 세계 43개국 70여명의 전력회사와 글로벌 기업 CEO 및 CTO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에너지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제발명대전은 한전 발명특허대전 및 대학생 공모전 등을 통해 선정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우수 국내발명품 77개와 국제발명전에서 초청한 50개 우수 해외발명품들이 전시됐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우수 발명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이번 'BIXPO 2016'은 일반인들이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활용, 변전소 가상방문 및 드론으로 전력설비를 직접 점검 체험해 보는 신기술 체험관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아울러 지역사회 협력 및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취업 준비생을 위한 에너지 공기업 및 에너지 분야 대·중소기업 채용박람회도 진행돼 취업을 앞둔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에너지 빅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전은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는 혁신의 과정에 있다”면서 “'BIXPO 2016'은 이를 견인하는 밑거름이자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교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BIXPO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력산업을 더욱 활성화,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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