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 증진시스템 중 세계 최초 상업적 가치 가져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가 이산화탄소포집시스템을 적용한 제철소의 상업적 가동을 본격화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스를 포집, 유전에 주입시켜 원유생산을 늘리는 데 활용하는 시스템을 상업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Emirates Steel Industries(ESI)가 아부다비에서 운영 중인 2개 제철소에 이산화탄소포집시스템을 설치해 탄소 제로 공장을 구현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 아랍에미리트 Masdar사(재생에너지 전문기업)가 4년간 협력해 추진한 ‘Al Reyad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부다비측은 이번에 가동된 시설은 이산화탄소 주입을 통한 원유생산 증진시스템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업적 가치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부다비는 특히 포집저장연구소(Global CCS Institute)의 자료를 인용, 유사 대형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15개 존재하나, 대부분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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