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론' 도입"
"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론' 도입"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300여 협력 중소기업 자금지원 본격 나서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Network Loan'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준호 사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80여명을 초청, 한전과 중소기업간 유대강화 및 상생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한전은 특히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한국전력 Network Loan' 협약을 체결했다.

‘Network Loan’이란 일반적으로 구매기업으로부터 수주 받은 중소기업에게 은행이 수주금액 일부를 계약시점에 대출해주고 납품대금 수령시 상환토록 하는 생산자금 지원제도이지만, 이날 한전이 체결한 'Network Loan'은 과거의 납품실적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소기업은 한전에 대한 납품실적만으로도 원자재 구매 및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연 5.8% 내외 수준의 낮은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Network Loan’ 제도를 본사에 우선 도입하기로 했으며, 추이에 따라 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전 본사에는 연간 약 350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있는 송변전, 배전, 통신분야 등의 300여 중소협력기업과 이들에 납품하는 3000여개의 2차 협력기업이 있다.

한준호 사장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촉진, 구매보장, 기술이전’ 등의 지원제도를 한전뿐만 아니라 6개 발전회사 등 전력그룹사 전체로 확산해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Network Loan’ 활성화를 위해 다른 대기업과도 협약체결을 진행중이며, 중소기업간의 거래에 있어서도 이 제도를 통해 선금융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