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대응 기술 지원 동참
개도국 기후대응 기술 지원 동참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11.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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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TCN 재정기여 참여… 3∼4년 걸쳐 10억 공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기술 지원에 동참한다.

한국을 포함한 9개국(미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EU,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한국)은 지난 16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개도국 기술지원 이행기구(CTCN)에 약 2300만 달러를 기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기여는 CTCN의 재정난으로 ‘신기후 체제’에 대한 파리협정 채택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개도국의 기술지원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선진국들의 공동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CTCN 기술지원 사업 수요는 2014년 9월 15건에서 2015년 9월 46건, 2016년 11월 158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CTCN 내년 예산은 2300만 달러이나 현재 확보된 예산은 500만 달러에 불과해 추가로 1800만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CTCN 재정난 극복을 위해 미국 국무부는 지난 9월말 기존 공여국(EU 포함 10개국)의 추가 공여와 한국과 뉴질랜드, 이탈리아에 신규 공여를 제안했고 이후 2차례 원격회의를 거쳐 최종 7개 기존 공여국(EU 포함)의 추가 공여와 한국과 이탈리아의 최초 신규 공여 합의에 이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미약하나마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지원에 보답하고 우리의 기후기술을 기반으로 CTCN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적극 돕겠다는 취지에서 3∼4년에 걸쳐 10억원을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9개 공여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분류체계상 비부속서 I 국가에 해당되고 나머지 8개국(EU 포함)은 모두 부속서 II 국가에 해당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재정적·기술적 지원 의무를 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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