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량 매년 감소, 송전선로 지중화율 90.5%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연도 |
태양광 |
|
가구 수 |
용량(㎾) |
|
2004 |
3 |
9 |
2005 |
38 |
104 |
2006 |
163 |
468 |
2007 |
239 |
725 |
2008 |
195 |
570 |
2009 |
103 |
458 |
2010 |
231 |
735 |
2011 |
210 |
1,094 |
2012 |
780 |
2,335 |
2013 |
818 |
2,682 |
2014 |
2,680 |
3,233 |
2015 |
5,469 |
5,327 |
합 계 |
10,929 |
17,740 |
서울에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가구가 1만 가구를 넘어섰다. 또 2010년 대비 2015년 전국 전력사용량은 11.4% 증가한 반면 서울은 4% 감소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에너지 현황과 수급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 에너지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가구 증가 및 서울시 전력사용량 감소 등 서울시 에너지 정책 ‘원전하나줄이기’의 성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전하나줄이기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04년 3가구에 불과했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가구는 2015년 기준 1만929가구로 누적 1만 가구를 돌파했다.
특히 전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가구의 89%인 9747가구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사이에 설치했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확대해달라는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의 자문에 따라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에 나섰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 대비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하게 설치하고 이사할 때에도 손쉽게 떼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에너지 생산을 통한 절전효과도 탁월해 발전용량 250W짜리 태양광을 설치하면 900L 양문형냉장고를 일 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약 292kWh)를 생산, 한 달 평균 1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백서에서 주목되는 다른 부분은 전력사용량이다. 2015년 서울시 전력사용량은 4만5381GWh로 전국의 전력사용량 48만3655GWh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전력사용량과 비교해보면 전국의 전력사용량이 11.4%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4.0% 감소했다.
2010년∼2012년까지 4만7000GWh 내외이던 서울시의 전력사용량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이 궤도에 오른 2013년부터 감소해 2013년 4만6555GWh, 2014년 4만5019GWh, 2015년 4만5381GWh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안전 보장을 위한 서울시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90.5%로 전국 평균 11.1%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 종로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마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9개 구는 100%의 지중화했으며 도시 외곽보다는 주로 도심에 가까운 자치구가 지중화율이 높았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에 발간한 에너지 백서를 통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확대, 전력소비량 감소 추세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바뀌어가는 에너지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니태양광 보급, 참여형 에너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전력 사용량> (단위 : GWh)
연도 |
전국 |
서울 |
비율 |
2010 |
434,160 |
47,295 |
10.89 |
2011 |
455,070 |
46,903 |
10.31 |
2012 |
466,593 |
47,234 |
10.12 |
2013 |
474,849 |
46,555 |
9.80 |
2014 |
477,592 |
45,019 |
9.43 |
2015 |
483,655 |
45,381 |
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