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생산시설 등 에너지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카타르의 가솔린 생산시설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등 한국과 카타르간 에너지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카타르 양국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9개 부처, 카타르는 알 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10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열었다.
양측은 회의에서 카타르의 주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Zekreet 가솔린 생산시설과 Facility-E 전력담수화 플랜트 등이 논의됐다.
카타르측이 프로젝트 추진일정 포함 관련 정보를 우리 측에 제공하는 등 한국기업 참여 방안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향후 에너지플랜트 등 카타르 발주 프로젝트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팜 공동연구·시범운영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의 스마트 팜 모델을 기반으로 카타르 현지에 맞는 스마트 팜 모델·작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기존 에너지·플랜트 분야 중심의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에너지 신산업 등으로 다변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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