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에너지전환’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
[사설] ‘에너지전환’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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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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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회의 자리에서 ‘에너지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사용’을 새로운 에너지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극히 당연하고 맞는 말이다. 굳이 여기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효율적 사용’은 그동안 귀가 따갑도록 들은 말이고 ‘친환경적 생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신기후체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은 에너지정책을 수급 위주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것으로 그동안 계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는지 산술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상당부분 진전이 있었던 부분이 있는 반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가 중요한데 특히 ICT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가 새로운 에너지사업이 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향상의 새로운 전기가 만들어진다는 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전통적인 에너지효율 사업에서 한 차원 높은 사물인터넷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것과 같은 융합을 통한 에너지효율 사업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은 단순히 발전소의 환경시설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확대 등 탄소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 것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개념이고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정부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에너지정책 자문단들도 이구동성으로 이 부분을 강조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말했듯이 지금이 에너지전환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스피드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발언에 동의한다.

정부 역시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일정부분의 성과가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에너지전환은 단시간에 이뤄지지는 않는다. 탄소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중간단계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에너지전환 정책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 ‘에너지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정책의 키워드가 단순한 말의 향연이 아니라 어떤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굳건한 에너지정책 기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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