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29일 부여중앙시장과 부여시장을 방문해 서비스디자인 적용 현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 애로를 청취했다.
서비스디자인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발견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디자인 방법론이다.
이번 점검 방문은 전통시장에 대한 서비스디자인 리서치를 확대 실시하기에 앞서 선행 적용 현장에서 서비스디자인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산업부-중기청 공동사업추진단은 지난 20일 회의를 통해 중기청이 2017년에 선정하는 문화관광형 시장(30여개)에 대해 서비스디자인 리서치 실시 의무화에 합의 했다.
산업부는 2015년 부여중앙시장에 대해 서비스디자인 리서치를 실시하여 해당 지역 특색에 맞는 판매거리와 체험 컨텐츠를 개발했다.
청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청년 오일장’ 개설, 중앙시장 최고 맛집 컨테스트 실시, 시장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안내센터 설치 등을 시범 적용한 결과 시장 방문 고객수가 31% 증가하고 점포 평균 매출이 67%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차관은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디자인은 소비자가 원하는 전통시장을 설계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전국에 있는 수많은 전통시장이 서비스디자인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중기청과 함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한편 시장을 둘러보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한 과일 등 물품은 부여군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서비스디자인 적용 부여 상권 방문 고객 중심 전통시장 정책 구상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