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소통 협업 '정부 3.0확산 가속도'
[한국가스공사] 소통 협업 '정부 3.0확산 가속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1.0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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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야드 트랙터 보급…경제성·환경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선진해양환경시스템…급변하는 해양환경제공 어로활동 지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정부 3.0 확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가 정부 3.0 ‘협업’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LNG 야드 트랙터 보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NG 야드 트랙터 보급은 항만 내 경유 트렉터 연료를 LNG로 대체해 배기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대책방안이다. 가스공사는 또 정부 3.0의 일환으로 선진해양환경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고수온과 적조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들에게 해양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어로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 국정 과제를 반영해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면서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이승훈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정부 3.0취지에 발맞춰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협업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찾았다. 

 

 
■민-관-공 협업 항만 내 배기가스 감축 기여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항만에서 운영하는 야드 트랙터의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이는 정부 3.0 ‘협업’ 과제 중 하나로 LNG 야드 트랙터 보급이라는 새로운 대책 방안을 발굴한 것으로 항만 내 배기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기후변화 흐름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필요성에 따라 항만 내 경유 시설 장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항만 내 운송장비의 주축이 되는 야드 트랙터는 경유 사용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크고,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매연, 소음, 진동 등으로 운전자의 근로 환경 불편사항 등 항만 당국 및 항만시설장비 운영업체들에게 문제 상황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공동 해결 노력이 부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6년 정부 3.0 추진과제 선정을 계기로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민-관-공 협업 추진으로 부처 간의 경계를 없애고 기술·제도적 정보를 공유하며 항만 내 컨테이너 운송 설비인 야드 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고 공급 방식을 개선하여 항만 내 온실가스, 미세먼지 및 유류비 부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2회 이상의 정기적인 워크샵 개최와 현장 실사 방문을 진행하고 민간 기업에는 기술 개발을, 정부에는 지원 정책을 계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민간기업체 간 경계를 없애며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항만법 상 항만 내에는 기름저장시설만 설치가 가능하고, 도시가스사업법 상 자동차와 선박에 한정해 LNG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사항이 존재했으나, 정부와 협의를 지속한 끝에 항만법과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해 LNG 공급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개조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야드 트랙터 37대를 LNG 연료로 전환하였으며, 2016년 35대를 추가로 개조, 총 72대의 LNG 야드 트랙터를 운행하고 있다.

실증 결과 LNG 전환 시 경유대비 미세먼지는 100%,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99.37% 절감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이 무려 37.5% 가량 저감됐으며 항만 내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 및 만족도 또한 크게 개선됐다. 연료비 또한 약 38% 절감했다.

부산신항 내 LNG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항만엘엔지(주)의 장원석 상무는 “LNG 야드 트랙터 개조를 통해 항만 내 배기가스 및 미세먼지 절감으로 친환경 항만 구축에 기여하였으며, 야드 트랙터 운전자들 또한 소음, 진동 감소를 통해 작업 환경이 개선되어 LNG 야드 트랙터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2019년까지 야드 트랙터 147대가 LNG 연료로 개조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정부3.0 과제를 통해 소규모 이동식 충전방식 등 제도 및 시스템,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16년 이후 부산 북항, 광양항, 인천항 등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기타 항만장비와 항만 간 컨테이너 트랙터(약 3만 대) 및 중소형 LNG 선박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 부산신항의 항만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Green Port화에 대해, 협업을 통한 야드 트랙터 LNG 연료 전환을 이뤘다.

 
■해양 자료 국가어장환경정보시스템 연계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정부 3.0 일환으로 선진해양환경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고수온 등 해양이상상황 등 해양환경과 지역어로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속적인 어업피해가 발생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 통영기지는 어민들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해양환경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해양수질, 물리, 생태계, 저질 등 3년간 기지 주변 행역에 대해 장기간 해양환경 조사를 실시했고, 2014년 6월에는 실시간 해양관측부이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런 장기간 해양 자료와 실시간 관측부이자료의 해양 빅데이터를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국가어장환경정보시스템에 연계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 해양환경관측부이는 해양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10분마다 국가어장환경정보시스템 서버로 전송하고 표출된다.

수온과 염분, 용존 산소, 클로로필의 농도 등 해양환경 변화를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어민들과 연구기관에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어로활동을 위한 실시간 해양 정보, 적조 예보 시스템을 지원해 조기경보 강화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사의 선진해양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어민들의 어로 지원은 정부 3.0취지에 발맞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협업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다.

뿐 만아니라 바닷물을 LNG 기화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통영생산기지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되는 냉배수 배출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를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정부 3.0에 맞춰 실시간 해양환경변화 정보를 공개함으로서 변화를 파악하고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해외에서 도입되는 LNG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V.O.S(Volunteer Observation System)시스템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외해양자료를 확보함으로서 광역해양조사 기반자료 확보해 국가해양산업 및 해양 정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V.O.S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국가해양조사선 운행 유지비를 연간 66억원 절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협력업체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서비스

어느 사이엔가 우리사회에는 흙수저의 자조와 금수저에 대한 비난이 하나의 유행처럼 퍼져있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300만개의 중소기업이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각기 규모, 자산, 인원 등의 차이가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에서도 흙수저의 자조가 들리고 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정부3.0의 가치를 적용해 국민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것.
재정상태가 열악한 중소기업은 언제 공기업 및 대기업 관련 입찰이 나올지 몰라 사전 준비가 힘들고 입찰내용을 확인하려면 두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원도급사와 하도급사의 보이지 않는 카르텔로 인해 하도급사로 일하고 싶으나 원도급사에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여러 가지 맞춤형 입찰정보를 위한 유료서비스가 있으나 많은 기업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공사는 KOGAS 전자조달시스템과 연동한 최적화된 입찰정보 알림, 하도급사 정보공개 및 지입자재리스트를 공개하고 올해는 홍보게시판을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증가, 다수업체 입찰참여로 공정경쟁 활성화 및 투명성 확보 및 입찰참가 편의성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유찰?미입찰로 인한 수의계약 감소를 통한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가스공사 기업 브랜드가치도 3조7000억에서 더 높이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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