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50주년… 국내를 넘어 해외로
창립50주년… 국내를 넘어 해외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10.2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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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F 2004] 이화전기공업(주)
반백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화전기공업(주)(대표 김욱동)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주력으로 한 종합 전력기기업체다.

지난 1956년에 설립된 이화전기공사를 모태로 한 이화전기는 UPS부문 국내 선두주자일 뿐만 아니라 통신용 정류기, 몰드변압기, 산업용정류기, 지하철용 변전설비 및 방산용 주파수변환기 등을 생산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화전기는 이번 SIEF에서 지난해까지 각각 20억원과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야심차게 준비한 ETUS(UPS)와 HID BALLAST(안정기)를 비롯해 통신용 정류기, 고효율 변압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TUS는 순수국산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완전디지털방식의 차세대 UPS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감시가 가능한 선진국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일본에 수출 시장을 개척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10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HID BALLAST는 최첨단 자동차 전조등용 안정기로 최소형·고품질을 자랑,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북미·일본·러시아 등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 파리와 라스베가스 자동차 부품 전시회 등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측을 전했다. 이화전기는 이 제품을 통해 올해 70억원 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800억원, 매출 750억원을 책정했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413억원이었고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리한 듯 보였지만 올 상반기에만 440억원(UPS부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수주 및 영업활동이 지속적인 성장에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화전기는 이에 머물지 않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각종 전력변환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 분야 및 자동차 전장품 분야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계에 부딪힌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화전기는 창업때부터 양보다는 질, 물질보다는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 견고한 지조와 함께 국내 UPS 관련 기술도 함께 발전해왔다. 미래가치에 도전하는 위대한 기업이 되고 싶다는 이화전기의 앞날이 어느 때보다 활기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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